위메이드, FPS 대작 ‘블랙 벌처스’ 글로벌 테스트 ‘임박’… “MMORPG 명가, 부활 선언”

시간 입력 2025-07-21 15:18:20 시간 수정 2025-07-21 15: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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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명가의 새로운 도전… 위메이드, 글로벌 FPS 시장 정조준
언리얼5 기반 전술 전투… ‘블랙 벌처스’, 북·남미 시장부터 시험대
“아시아 지역 테스트도 순차 준비…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 목표”

위메이드의 사상 첫 FPS 도전작 ‘블랙 벌처스’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스팀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사상 첫 FPS 도전작 ‘블랙 벌처스’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스팀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출처=위메이드>

MMORPG 강자 위메이드가 사상 처음으로 FPS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디스민즈워가 개발 중인 신작 PC FPS 게임 ‘블랙 벌처스(Black Vultures: Prey of Greed, 이하 블랙 벌처스)’의 글로벌 테스트를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21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북미·남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지난 12일 공식 발표됐으며,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서버는 대한민국 표준시 기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접속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이번 첫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전투 밸런스, 조작감 등 핵심 시스템을 점검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위메이드가 MMORPG 중심의 개발 경험을 넘어, 경쟁이 치열한 FPS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의 사상 첫 FPS 도전작 ‘블랙 벌처스’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스팀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사상 첫 FPS 도전작 ‘블랙 벌처스’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스팀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출처=위메이드>

‘블랙 벌처스’는 현대전의 장기화로 전투의 목적이 흐려진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지휘 체계를 이탈한 특수부대 출신 병사들이 생존과 이익을 위해 서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러한 생존 중심의 설정은 게임의 전투 흐름과 주요 시스템에도 깊이 반영돼 있다.

또한 ‘블랙 벌처스’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극사실적 비주얼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전장을 구현한다. 여기에 ▲제한된 리스폰(부활) 횟수로 전략적 판단을 유도하는 ‘라이프 티켓 시스템’ ▲세 진영 간의 대립과 심리전이 핵심인 ‘카고 러쉬(Cargo Rush)’ ▲현실 기반의 화기 및 커스터마이징 ▲팀 단위 전리품 획득을 중심으로 한 파밍 시스템 등이 주요 특징이다.

개발진은 “기존 FPS 유저들이 요구하는 슈팅 감도와 반응 속도는 물론, 미션 중심 구조와 긴장감 넘치는 실시간 판단 요소도 함께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한 AI 기반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Viper)’를 ‘블랙 벌처스’에 도입했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한 AI 기반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Viper)’를 ‘블랙 벌처스’에 도입했다. <출처=위메이드>

이번 신작의 핵심 차별점으로는 AI 기반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Viper)’가 있다.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해당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전술 카메라, 드론, 헤드셋 등에서 수집된 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플레이어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퍼는 ▲적 위치 ▲위험 요소 ▲이동 동선 등의 정보를 종합 분석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단순한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넘어, AI가 직접 플레이어의 전투 파트너로 작동하는 구조로, FPS 장르에 새로운 플레이 흐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I와 차세대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블랙 벌처스’가 전통 강자들이 버티는 FPS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메이드는 차세대 게임 개발 이니셔티브 ‘인피니티 플레이’를 추진, AI와 블록체인 기술 등을 결합하고 있다.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차세대 게임 개발 이니셔티브 ‘인피니티 플레이’를 추진, AI와 블록체인 기술 등을 결합하고 있다. <출처=위메이드>

한편, 위메이드는 자사의 대표 IP인 MMORPG 신작 ‘미르5’에도 AI 기술을 도입 중이다. ‘미르5’에서는 엔비디아의 AI 캐릭터 기술 ‘ACE’를 활용한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개발 중이며, 이는 이용자의 전투 행동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그에 따라 전술을 변화시키는 적응형 보스 시스템이다. MMORPG 보스전의 진화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AI 기술 접목은 위메이드가 추진중인 차세대 게임 개발 이니셔티브 ‘인피니티 플레이(Infinity Play)’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피니티 플레이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게임 콘텐츠를 창출하는 중장기 전략으로, 다양한 장르에 걸쳐 혁신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메이드는 ‘블랙 벌처스’의 북남미 테스트 이후 아시아 지역 테스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아시아 테스트나 OBT 등 추가적인 테스트 일정에 대해서는 이번 플레이테스트 종료 후에 결정될 것”이라며 “정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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