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사채 발행
뉴코아 가치 929억 인정…채무 상환에 사용 예정
이랜드리테일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뉴코아 아울렛 울산점을 담보로 걸고 500억원의 자금 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조달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공모 담보부사채 400억원과 사모 담보부사채 100억원 방식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사채 납입일은 오는 28일로, 상환기일은 오는 2027년 7월 28일이다.
해당 사채는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한 뉴코아 아울렛 울산점을 담보로 했다. 뉴코아 아울렛 울산점은 지난 6월 2일 929억7247만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담보의 토지와 건물은 각각 623억6174만원, 306억1073만원 규모로 평가됐다.
담보부사채란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일반 회사채와 달리 우량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일반 회사채 신용평가와 달리 담보의 유무와 종류에 따라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신용평가사들의 이랜드리테일에 대한 신용평가와 이번 담보부사채의 신용등급은 차이가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말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의 경우 A3+에서 A3로 하향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지난 5월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번 담보부사채의 경우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A로 부여했다. 지급보증인인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신용공여(지급보증)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캠코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적용받은 셈이다. 캠코는 지난 2017년부터 신용등급 BBB 기업이 담보부사채를 발행할 경우 신용공여를 통한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의 미상환 사채 중 이번달 만기를 앞둔 회사채는 총 500억원 규모다. 오는 27일 만기되는 사모 회사채 100억원과 공모 회사채 400억원이다.
아울러 올해 1분기 기준 이랜드리테일의 총 차입금 규모는 2조2814억원이다. 차입금의존도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38.9%로, 지난해 38.3%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대부분의 차입금은 유형자산이 담보로 설정돼 있어 회전운용에 어려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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