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사흘간 2148만명 신청·3조849억원 지급
GS25·CU, 신석식품·생필품 매출 급증 ‘수혜’
사용처 제외 대형마트, 할인전 열고 이탈 방어

정부 추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편의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전개중인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각 사>
정부가 전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면서 유통업계가 8월 매출 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편의점 업계는 쿠폰 사용을 유도하는 맞춤형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형마트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대규모 할인전에 나서는 등 업태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148만명이 신청해, 3조849억원이 지급됐다.
소비쿠폰 사용 촉진을 위해 마케팅 총력전을 벌인 편의점들은 벌써부터 수혜를 보고 있다. 고기류, 간편식 등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달 22일 기준 GS25 국산 쇠고기 매출은 직전 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 대비 178.4% 급증했다. 또 계육(134.1%), 국산 돈육(118.5%) 등 정육류가 매출 증가율 상위에 자리했고 김치(104.9%), 소스·장(79.4%), 국산과일(60.3%)도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
CU는 같은 기간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봉지면(19.5%), 용기면(12.3%) 등 라면 매출이 13.9% 증가했다. 또 즉석밥(10.6%), 건강식품(31.7%), 가정간편식(HMR·19.6%) 등 가공식품 매출도 두 자릿수 늘었다.
편의점 빅2인 GS25, CU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시기에 맞춰 특별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GS25는 먹거리, 생필품, 신선식품 품목 구매시 실속 혜택을 CU는 주류와, 일반 상품에 대한 덤 증정과 할인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들은 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돼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한 방어전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30일까지 전 지점에서 나들이용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떠나요 맛캉스’ 행사를 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3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인 ‘8월 고래잇 페스타’를 전개한다.
GS25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대부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사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지속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소비 쿠폰 지급이 시작되며 주요 품목들의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비 활성화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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