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아빠찬스’ 의혹 제기…崔측 “적법 절차 따라 취직”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네이버 대표를 지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대학 졸업 직후 네이버 미국 자회사에서 취직하고, 이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 일각에서 ‘아빠 찬스’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24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2016년 4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같은 해 네이버의 자회사에 취직했다. 이후 3년 만인 2019년 2월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그 해 12월에는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휘영 후보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의 대표로 재임한 바 있으며, 2015년까지 네이버 경영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 후보자 딸이 취직한 당시 해당 회사의 이사진들은 최 후보자와 함께 네이버에서 일한 인물들이 포함돼 있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최 후보자의 딸이 ‘아빠 찬스’를 활용해 취직하고, 영주권을 특혜로 얻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청문회에서 이를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측은 “후보자 장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취직하고 영주권을 취득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네이버측도 최 후보가 청문회에서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네이버 관계자는 “후보자 측이 29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설명할 예정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의 별도 입장은 없다”면서 “후보자 측의 공식 해명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아빠 찬스 논란 뿐만 아니라 자녀 증여세 대납 의혹도 불거졌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최근 5년간 소득이 없었음에도 2021년 증여세 8331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약 830만원 가량의 월세를 내고 맨션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의 장남도 최근 5년간 소득이 5만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 2억2491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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