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친족회사 ‘대명스테이션’ 통해 물류센터 투자

시간 입력 2025-07-28 07:00:00 시간 수정 2025-07-29 06: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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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쿠팡 제주 물류센터 매입한 리츠 지분 38.24% 확보
대명스테이션, 상조서비스 기반으로 매출 성장했으나 수익성 악화
지난 13년 연속 영업적자 기록…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누적 결손금 1820억원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친족기업인 대명스테이션이 리츠(리츠(REITs)를 통해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라 물류리츠가 뜨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명스테이션은 상조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플랫폼이다. 상조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려왔지만, 연이은 적자를 기록하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인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스테이션이 지난달 78억원을 들여 한국투자제주로지스틱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지분 38.24%(주식 수 78만주)를 확보했다.

한국투자제주로지스틱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위탁관리리츠로 지난 5월 23일 인가 받았다. 이 리츠의 투자 대상은 물류, 자산관리회사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다.

한국투자제주로지스틱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달 제주특별자지도 제주시 애월읍 장전로 33에 위치한 1만8450㎡(5581평) 규모의 쿠팡 물류센터를 485억원에 매입했다. 이 물류센터는 쿠팡이 임대해 사용할 예정이다. 임대차 기간은 3154평은 2029년1월까지, 나머지 2097평은 2030년1월까지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사진=대명소노그룹>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사진=대명소노그룹>

대명스테이션은 리츠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향후 투자자산 처분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명스테이션은 2010년 12월 상조서비스, 장례업, 장례식장 및 관련서비스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2년 여행알선업과 유통 사업까지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대표 브랜드는 ‘대명아임레디’다. 지난 2023년 6월 거제 백병원 아임레디 장례식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군산 아임레디 장례식장을 오픈했다. 이중 군산 장례식장의 경우 토지를 약 186억원, 건물을 약 66억원에 취득해 운영하고 있다.

대명스테이션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 결과 재무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명스테이션의 자본총계는 -1765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결손금이 1820억원으로 배당 가능한 재원이 없다. 다만 연간 매출액은 2012년 40억원, 2013년 143억원, 2014년 314억원, 2015년 403억원에서 2019년 531억원, 2020년 679억원, 2021년 916억원, 2022년 1012억원, 지난해 2559억원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대명스테이션은 대명소노그룹에서 인력 채용을 하며 관리하지만, 실제 동일인 측 지분율이 100%인 오너일가 회사다. 지난 2013년말 기준으로는 서준혁 회장의 지분율이 77%로 최대주주였다. 이후 지분율 변동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서준혁 회장이 지분율은 16.8%로 낮아졌다. 대신 서준혁 회장의 자녀로 추정되는 서아인, 서이수, 서유제 등 3인이 각각 20%씩 총 60%를 보유하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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