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익 151억원 71%↑…하반기 ‘아이온2’ 출격, 실적반등 안착 기대

시간 입력 2025-08-12 11:01:35 시간 수정 2025-08-12 11: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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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3824억원…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깜짝 실적’ 달성
내년 ‘브레이커즈’, ‘타임테이커즈’, ‘LLL’, 스핀오프 게임 분기별 출시
“하반기 추가적인 인원‧비용 효율화…장기적 성장 위한 것”

엔씨소프트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기록했다.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 189%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 71% 상승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한국과 대만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7종 신작 출시를 예상한다”며 “‘브레이커즈’, ‘타임테이커즈’, ‘LLL’, 스핀오프 게임 4종 등 다양한 신작들을 분기별로 쏠리지 않게 촘촘히 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거시 IP 확장과 신작 매출이 추가되면서 지난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2026년 예상 매출 2조원~2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분기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48억원, 아시아 691억원, 북미‧유럽 26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원이며,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PC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917억원이다. 아이온은 신규 서버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3% 성장한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2190억 원이다. 리니지2M은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4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기록했다. <출처=엔씨소프트>

한편, 엔씨소프트는 신작 라인업 강화를 통해 추가적인 장기 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박병무 대표는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브레이커스’는 내년 1분기로, ‘LLL’은 LLL은 내년 중반 또는 늦어도 3분기 로, ‘타임테이커즈’는 2분기로 출시 일정을 조정했다”며 “게임성 완성도를 좀 더 높이고, 엔씨 게임 사이에 퍼블리싱 일정 충돌이 안 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시 재배치를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개발 상황에 딜레이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4분기 출시 예정인 2025년 최고 기대작 ‘아이온2’는 지난 6월 말 진행된 이용자 FGT(Focus Group Test)에서 확인된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병무 대표는 “신작 ‘아이온2’는 PVE와 던전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고, ‘리니지라이크’처럼 PVP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다르다”며 “여러 사람들이 BM에 대해 우려하는 ‘뽑기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틀패스나 커스터마이징 스킨이 많은 요소를 차지할 것이고, pay-to-win은 있지만, 과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는 굉장히 센 BM을 넣음으로써 초기에 매출과 수익성이 굉장히 올라갔다가 유저와 매출이 쭉 빠지는 그런 곡선을 가져갔다면, (아이온2에서) 초기에 매출이 쭉 올라갔다 빠지는 그러한 곡선은 저희가 지양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출시 예정인 2025년 최고 기대작 ‘아이온2’는 콘텐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엔씨소프트>

또한,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최근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한다. 대규모 MMO 개발력 고도화, 슈팅 및 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밖에,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하기 위한 내부적 조직 개편 과정도 꾸준히 시도해갈 예정이다.

박병무 대표는 “작년에 인원‧비용 효율화를 꾀했지만, 올해 이후로도 꾸준히 타겟 효율화를 시키려고 하고 있고, 이미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지사와 해외 자회사를 통해 100여 명 정도 인원 효율화를 시켰다”며 “하반기에는 200~300명 정도 중복된 기능이나 비효율적인 조직을 상대로 인원 효율화를 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3‧4분기 영업이익이 조금 흔들릴 수 있는 것은 양해해 달라”며 “이는 내년 내후년을 위해 좀 더 회사가 건강한 모습을 갖기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지금까지 투자자들에게 약속해온 것은 쭉 지켜왔다”며 “레거시 IP만으로도 흑자가 날 수 있는 비용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그 기조를 만들었고, 그 위에 추가적으로 신작을 쌓아가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굉장히 클 것”이라며 “이 부분을 내년 내후년에 걸쳐 더욱 강하게 하기 위해 인원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라며 “모바일 캐주얼 장르는 작년부터 1년 반 이상 계속해서 M&A를 시도하거나 인력을 영입하다가, 드디어 노하우가 쌓여 이제는 이것을 매출로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저희가 말씀드린 전략을 계속해서 믿고 봐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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