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앱 개편으로 소비자 접점 강화…신세계는 쇼핑까지 일원화

시간 입력 2025-08-23 07:00:00 시간 수정 2025-08-25 06: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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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31일까지 앱서 이용자 설문조사…충성 고객 확보
신세계, SSG닷컴 배송·결제시스템 백화점 앱에 접목
현대·신세계, 상반기 백화점 매출·영업이익 동시 하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자료제공=현대백화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자료제공=현대백화점>

국내 백화점 업계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소비자 접점 강화에 한창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리뉴얼을 통한 온라인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공식 앱 개편을 통해 충성고객 잡기에 나섰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23일 현대백화점 공식 앱에 따르면 해당 앱은 오는 31일까지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에 나선다. 설문조사에 참여할 경우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H포인트 500점을 받을 수 있다.

설문 문항은 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직관적 구성, 디자인, 로그인·회원가입 과정의 간편성, 개인화 기능(맞춤 추천, 설정), 제공하는 콘텐츠 양 등 객관식 10문항과 주관식 2문항으로 구성됐다.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현대백화점 앱의 평점은 4.8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 중이다. 다만 “가입과 로그인까지 본인인증이 많이 필요하고 카드 발급 시 심사 오류가 발생한다”, “포인트 통합 회원가입 진행이 안된다” 등 가입 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대적인 어플 리뉴얼은 꽤 오래 전 이뤄졌으나 UI·UX(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등 고객 편의성 강화 활동은 꾸준히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백화점 앱이 쇼핑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만큼, 매출 강화보다 충성 고객 확보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앱은 백화점 점포와 행사, 문화센터 안내 등의 역할에 집중했다. 앱을 통해 현대백화점 입점 상품 구매를 원할 경우 더현대닷컴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대대적인 앱 개편에 나서면서 온라인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과거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구매하고 싶은 경우, SSG닷컴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의 배송과 결제 시스템을 백화점 앱에 접목했다. 신세계백화점 공식 앱 메인화면 상단에 위치한 E-샵 버튼을 통해 별도의 설치 없이 온라인 쇼핑 채널인 비욘드신세계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 먼저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상반기 매출은 1조1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062억원 대비 2.2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1747억원 대비 4.64% 하락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상반기 매출은 1조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058억원 대비 1.93%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1773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54억5900만원 대비 9.25%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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