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특명 “본원적 경쟁력 확보 위해 SK 구성원 모두 AI 체화해야”

시간 입력 2025-08-21 15:39:11 시간 수정 2025-08-21 15: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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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SK서린빌딩서 ‘이천포럼 2025’ 폐막 세션 열려
최태원 “AI 친숙하게 갖고 놀 수 있어야 혁신·성공 가능”
AI·디지털 전환, 운영 개선, SKMS 실천 내재화 등 주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월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폐막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구성원 개개인마다 AI를 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K는 하루 전인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천포럼 2025’ 폐막 세션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는 최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 그리고 SK 구성원을 대표해 현장에 참여한 ‘프론티어(Frontier)’ 구성원 등 총 170명이 참석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2800여 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의견을 달았다.

이천포럼의 폐막 세션은 최 회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SK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AI·디지털 전환,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지속가능한 행복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 회장은 ‘AI 시대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속도감 있게 내재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현재 우리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다”며 “사람은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운영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운영 개선은 회사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일이다”며 “AI 세상이 왔으나 기초 체력이 없다면 그 위에 쌓아 올린 건 결국 무너질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시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상적인 오퍼레이션을 충분히 이해하고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최 회장은 “사람마다 행복이 다르지만 결국 공통된 행복을 키워가자는 게 SKMS(SK경영관리시스템)의 목표다”며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모두가 자발적 의욕적으로 ‘스피크 아웃(적극적 의견 개진)’을 하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MS는 구성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할 수 있는 변화 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시작된 행사다. 오늘날 세계적인 석학과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와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행복 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미래 사업 방향을 조망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SK 관계자는 “누가 먼저 발빠르게 움직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 하는 ‘변화의 속도’가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시대다”며 “정체는 사실상 퇴보와 같다는 절박함 아래, 앞으로도 SK그룹은 다양한 지식·변화·소통 플랫폼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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