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에 AI 도입, 생산성 높였다”…LG CNS, 기업의 AI파트너 ‘에이전틱 AI’ 성과 입증

시간 입력 2025-08-25 16:03:12 시간 수정 2025-08-25 16: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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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웍스’ 공개…코딩·데이터·AI모델 연결 맞춤형 모듈 제공
‘에이엑스씽크’, LG디스플레이 시범 적용… 생산성 10%↑·연 100억 절감
금융·공공서 AX 전환 프로젝트 진행…“해외 시장까지 공급 확대 시동”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현신균 LG CNS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LG CNS>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현신균 LG CNS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LG CNS>

AX 전문기업 LG CN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하며 ‘에이전틱(Agentic) AI’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기업 전체의 업무 프로세스 전환(AX)을 통해, 향후 3년 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25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X 미디어데이’를 열고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와 임직원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공개했다. 이날 현신균 LG CNS 사장은 “에이전틱 AI는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업무 전 과정을 능동적으로 분석·조율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AI와 시스템통합(SI)을 모두 잘하는 LG CNS의 차별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에이전틱웍스’는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개발자용 코딩 기반 ‘빌더(Builder)’ △비개발자도 활용 가능한 노코드 ‘스튜디오(Studio)’ △데이터 전처리를 돕는 ‘지식 저장소(Knowledge Lake)’ △기업 시스템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허브(Hub)’ △산업별 모델을 고도화하는 ‘리파이너(Refiner)’ △최적 AI 모델 자동 선택하는 ‘라우터(Router)’로 구성됐다.

이 플랫폼은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먼저 적용한 LG CNS의 ‘DAP GenAI 플랫폼’ 경험과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Coher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특히 엑사원, LG CNS-코히어 공동 연구로 개발된 추론형 LLM 등 다양한 대규모 AI 모델도 활용 가능하다. 김영우 LG CNS AI사업총괄은 “에이전틱웍스는 단일 에이전트 개발부터 수백 개의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대규모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라며 “기업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모듈만 선택해 도입할 수 있도록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안 측면도 강화됐다. LG CNS는 자체 AI 보안 솔루션 ‘시큐엑스퍼AI’를 적용해 민감정보 사전 필터링, 이상 징후 탐지, 자동 대응 체계를 갖췄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은 “국제 보안 표준과 금융권 망 분리 가이드라인 등 국내외 규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틱웍스’는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사진=진채연 기자>
‘에이전틱웍스’는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사진=진채연 기자>

이날 함께 공개된 ‘에이엑스씽크(a:xink)’는 일정·메일·회의·번역·보고서 작성 등 7종의 기능을 통합해 직원들의 공통 업무를 AI가 ‘동료’처럼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용자의 업무 스타일과 우선순위를 분석해 개인화된 UI를 제공하며, 회의록 기반 출장품의 작성 후 주간보고 반영 같은 자연어 명령에 따라 관련 에이전트가 그룹웨어나 ERP 연계를 통해 업무를 끝까지 수행한다.

LG CNS는 현재 LG디스플레이에 ‘에이엑스씽크’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도입 이후 하루 평균 생산성이 약 10% 향상됐고, 외부 유사 서비스 대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LG CNS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년 내 기업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에이엑스씽크’는 고객 환경에 따라 구독형과 구축형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해외 SaaS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유연성을 갖췄다”며 “기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실제 체감하는 효율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LG CNS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및 서비스. <출처=LG CNS>
LG CNS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및 서비스. <출처=LG CNS>

산업별 AX 기술 적용 사례도 함께 제시됐다. 인사 분야에서는 자기소개서, 인적성 데이터, 사내 인사 문서를 자동 분석해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고 면접 질문까지 생성할 수 있어, 약 26%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재무 영역에서는 프로젝트별 사업비와 진행비 변동을 자동 감지해 리포트를 제공하며, 외부 재무제표 비교 및 요약 보고서를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전략 수립 지원이 가능하다.

LG CNS는 단순한 AI 기능 탑재를 넘어, 기업 시스템과 긴밀하게 통합된 전사적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미 여러 상용화 사례를 확보했으며, 외교부 전 영역에 대한 3년 간의 AX 전환 프로젝트와 경기도교육청 산하 2800여개 학교 대상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 등 대규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축적된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의 공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초기 시장일수록 표준화된 방법론과 규제 대응 역량이 성공의 열쇠”라며 “LG CNS는 ‘넘버 원 AX Enabler’로서 기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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