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뱀피르’가 먼저 기선 잡았다…MMORPG 대전 점화, 최종 승자 누가될까

시간 입력 2025-08-27 18:02:29 시간 수정 2025-08-27 1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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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뱀피르’로 포문 연 넷마블… 선두 주자 효과 누릴까
‘더 스타라이트’·‘아이온2’, 차세대 MMORPG 주자들 출격 대기
높아진 유저 기대치… 고퀄리티 그래픽‧멀티버스 세계관 차별화 필수

넷마블이 26일 출시한 신작 MMORPG ‘뱀피르’를 필두로 하반기 MMORPG 장르 경쟁이 본격화된다. <출처=각 사>

2025년 하반기,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전이 본격화 된다.  넷마블이 ‘뱀피르’를 정식 출시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 컴투스와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도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속도를 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26일 낮 12시부터 신작 MMORPG ‘뱀피르’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컴투스는 내달 18일 ‘더 스타라이트’의 정식 서비스를 예고했고, 엔씨소프트는 자사 반등을 책임질 신작 ‘아이온2’를 올해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웹젠 ‘R2 오리진’과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또한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이 26일 출시한 신작 MMORPG ‘뱀피르’를 필두로 하반기 MMORPG 장르 경쟁이 본격화된다. <출처=넷마블>

우선, 하반기 MMORPG 대전의 선두주자로 넷마블의 ‘뱀피르’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 게임은 앞선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제작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 중세 세계관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파격적 표현과, 다이아 파밍 시스템을 포함한 게임 경제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작 ‘뱀피르’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넷마블 측은 “정식출시 이후 약 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초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MMORPG의 장르적인 특성상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가 적음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높았던 기대와 초반 성과만큼이나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존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의 혼합판”, “쌀먹 구조가 게임 경제에 악영향” 등의 비판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과금 구조와 프로모션 등 특정 이용자층만을 위한 운영 방식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이러한 요소들이 향후 흥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넷마블이 26일 출시한 신작 MMORPG ‘뱀피르’를 필두로 하반기 MMORPG 장르 경쟁이 본격화된다. <출처=각 사>

넷마블이 기선을 잡은 가운데, MMORPG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등 하반기 차기 라인업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바탕으로 중세·현대·미래를 아우르는 복합 세계관을 구현했으며,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과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지역별 감성을 담은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깊이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엔씨의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원작 ‘아이온’ IP를 활용한 17년 만의 후속작이다. 기존 자동 전투 중심 MMORPG와는 달리 수동 조작과 뛰어난 그래픽, 높은 자유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아이온2’는 오는 11월 한국과 대만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예정작이었던 ‘크로노 오디세이’는 개발 기간 추가 확보 등을 이유로 출시가 연기됐다. <출처=카카오게임즈>

드림에이지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역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고퀄리티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했으며,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자유도 높은 이동 시스템도 차별화 포인트이며, 작년 11월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 현장에서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 공개된 이후 기대감을 높여 왔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의 ‘크로노 오디세이’ 도 당초 올 연말 MMORPG 대전에 함께 참전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과 퀄리티 향상을 위한 개발 기간 추가 확보 등을 이유로 출시가 연기됐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대작 MMORPG들의 성과가 향후 몇 년간 국내 게임업계와 각사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침체 분위기를 딛고, 하반기 MMORPG 신작들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저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 그리고 수익모델(BM)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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