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컷츠’로 숏폼 UGC 시장 공략… ‘뉴 앤 핫’ 탭, 글로벌 MAU 19%↑
카카오, 카톡 메신저→소셜 플랫폼 대전환…SNS 피드 전환 및 숏폼 탭 신설

국내 양대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숏폼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숏폼 시장이 52조원 규모를 돌파하고 2030년까지 연평균 60%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두 회사 모두 차세대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2일 네이버웹툰은 2분 이내 애니메이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플랫폼 ‘컷츠(Cuts)’를 정식 출시했다.
컷츠는 네이버웹툰 앱과 PC·모바일 웹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기존 웹툰 하이라이트는 물론 인기 작가 신작, 숏폼 크리에이터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포맷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웹툰의 고유 경쟁력에 사운드와 움직임을 더해 창작자와 독자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숏폼 콘텐츠는 제작이 간편하고 짧은 시청 시간 안에 완결되는 특성 덕분에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4 방송매체 이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숏폼 이용률은 2023년 58.1%에서 2024년 70.7%로 12.6%p 상승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서도 전체 무료 OTT 이용자 중 69.6%가 숏폼 콘텐츠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모바일 검색창 개편으로 AI 기반 추천 검색어와 함께 숏폼 콘텐츠 ‘숏텐츠 NOW’를 제공하도록 최신검색어 영역을 개편했다. <출처=네이버>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숏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5월 글로벌 앱 개편을 통해 인기 콘텐츠를 숏폼 애니메이션 형태로 보여주는 ‘뉴 앤 핫(NEW & HOT)’ 탭을 도입한 후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9% 증가했다. 8월에는 영어 웹툰 서비스에 ‘비디오 에피소드’를 시범 적용해,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을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고 성우 연기 및 효과음을 추가해 사용자가 영상 또는 기존 웹툰 포맷 중 원하는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웹툰 콘텐츠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힘에 숏폼 영상 트렌드를 접목했을 때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자사 검색 서비스에도 AI와 숏폼을 접목했다. 지난 8월 모바일 검색창 개편으로 AI 기반 추천 검색어와 함께 숏폼 콘텐츠 ‘숏텐츠 NOW’를 제공하도록 최신검색어 영역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찾아본 검색어만 화면에 게시됐지만 개편 후에는 이용자 관심사와 검색 맥락에 어울리는 추천 검색어, 숏텐츠를 하단에 추가로 배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검색 영역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방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도 숏폼과 AI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카카오도 숏폼과 AI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부터 카카오톡을 순차 개편해, 첫 번째 탭인 ‘친구탭’을 기존 전화번호부 형식에서 SNS 피드 형식으로 전환하고, 별도로 숏폼 전용 탭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월 평균 1340만명이 프로필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기존 소셜 수요를 기반으로, 카카오톡을 ‘관계 기반 콘텐츠 발견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카카오는 자사 메신저 기능과 숏폼을 결합해, 사용자가 대화방 안에서 숏폼 콘텐츠를 공유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플랫폼 내 콘텐츠 소비 흐름 자체를 일상적인 소통 안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와 그룹사 역량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해 콘텐츠의 양과 질을 모두 끌어올릴 것”이라며 “카카오톡을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허브이자 관계 기반 소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AI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에는 △AI 이미지 및 영상 생성 △멀티모달 LLM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 △대화 요약 및 말투 변경 기능 △MoE(Expert Mixture) 모델 △추론 모델 △AI 쇼핑메이트 등 총 7종의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숏폼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커머스, 교육, 뉴스,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맞춰, 네이버는 ‘AI + 웹툰 + 숏폼’ 전략으로, 카카오는 ‘AI + 메신저 + 소셜’ 전략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숏폼은 짧지만 강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도 부각되고 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은 국내 디지털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그래픽] 트럼프 중간선거 패배, 미국 정책 방향 뒤바뀌나](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5/2026110510525196387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