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뷰티 힘주는 코스맥스, 아트랩 합병 추진

시간 입력 2025-09-02 17:45:00 시간 수정 2025-09-02 1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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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지난해 11월 아트랩 인수…사내 AI 혁신 조직 신설
“합병 통해 물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경기 판교에 위치한 코스맥스 사옥 전경. <자료제공=코스맥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자회사인 아트랩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AI 기반 뷰티 디바이스 확대에 집중하는 상황 속 코스맥스는 뷰티테크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에 대한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정보통신업으로 업종 분류된 자회사 아트랩에 대한 합병을 결정했다. 코스맥스는 아트랩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완료 시 코스맥스는 존속회사로 남아있게 된다. 코스맥스는 해당 합병에 따른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며, 코스맥스와 아트랩의 합병비율은 1:0으로 산출한다.

코스맥스 측은 합병 배경에 대해 “아트랩을 흡수합병 함으로서 불필요한 비용 절감과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통합전략수립과 운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회사의 재무와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의 종속기업 32개 중 지주사업과 화장품 제조·판매·유통 등 화장품 관련업을 제외한 기업은 아트랩 외에 농업 회사인 코스맥스향약원과 전자상거래를 전개하는 매드스퀘어 등 총 3개 뿐이다.

이 중 아트랩의 경우 2019년 설립해, AI 기반 피부 진단과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병원 피부과와 협력해 30종 이상의 피부 질환을 감별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코스맥스에 인수됐다.

당시 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AI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코스맥스는 이번 아트랩 인수로 발생하는 시너지로 뷰티 테크를 새롭게 정의하고 ODM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스맥스는 AI 외에도 로봇 기술 투입으로 인한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 구축과 AI가 처방한 뒤 로봇이 생산하는 최소주문수량(MOQ) 1개 시대 개막을 비전으로 삼았다.

이에 코스맥스는 아트랩 인수와 함께 사내 AI 혁신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AI 혁신 조직은 아트랩 창업자인 엄태웅 대표가 담당했다.

한편 아트랩의 지난해 매출은 8065만2465만원으로, 당기순손실은 11억5726만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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