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드라이브’ 띄운다…“車 디스플레이 글로벌 1위 굳힌다”

시간 입력 2025-09-08 18:10:00 시간 수정 2025-09-08 18: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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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AA 모빌리티 2025서 차량용 OLED 브랜드 ‘드라이브’ 선봬
지난해 차량용 OLED 출하량·매출 점유율 1위…기술력 차별화 나서
“성장동력 오토 사업 육성…고객 프로모션 강화 의지 담아”

9~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체 차랑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브랜드를 출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폴더블 OLED 브랜드 ‘몽플렉스’를 공개한 데 이어, 성장 사업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차량용 OLED 브랜드 ‘드라이브(DRIVE)’를 공개한다. 전 세계 패널 업체 중 올해 IAA 모빌리티에 참가한 곳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드라이브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의 핵심인 △디자인 차별화(Design Differentiation) △견고한 신뢰성(Robust Reliability) △지능형 안전 기술(Intelligent Safety) △고품격 화질(Visual Excellence) △확장형 디스플레이(Expanded & Extendable) 등을 담은 명칭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전시부스 입구에 65형 OLED 3대를 연결한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고객 및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OLED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오토(Auto) 사업을 육성하고 고객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콕핏'.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차랑용 OLED 전용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기술력을 차별화하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회사는 앞서 지난 8월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폴더블 OLED 브랜드 ‘몽플렉스’를 공개한 바 있다. 두 제품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차량용 OLED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 59.3%, 매출 점유율 55.2%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차량용 OLED 수주 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시장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집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차량용 OLED 출하량은 전년 동기(10만대) 대비 440% 증가한 54만대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37.0%에서 66.7%로 과반을 넘어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현대자동차, BMW, 아우디 등에 차량용 OLED를 공급했으며, 지커와 리오토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도 OLED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콕핏’ 체험 데모 키트에 OLED을 공급하며, 차량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 확대에 나섰다.

특히 차량용 OLED 시장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확산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LED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얇고 가벼우며 곡면 구현에 유리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급 완성차를 중심으로 채택률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브랜드 출시와 함께 차량용 OLED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고객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IAA 2025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차세대 ‘디지털 콕핏’ 데모를 선보인다. 자동차 제조사 및 전장 부품 업체들을 겨냥해 기술, 소재, 부품 등을 플랫폼화한 ‘리지드 OLED 기반 OTS(Off-The-Shelf) 솔루션’도 최초 공개한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만나 새 브랜드 드라이브를 소개하고 삼성 OLED의 안전성과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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