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어 지원 ‘AI 모드’ 출시…한글 AI 검색 시장 도전장

시간 입력 2025-09-09 11:23:14 시간 수정 2025-09-09 1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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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2.5 기반…한국어 등 5개 신규 언어 추가
음성·이미지 검색까지 가능한 멀티모달 경험 가능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검색 기능 ‘AI 모드(AI Mode)’의 한국어 지원을 9일부터 공식 시작했다. <출처=연합뉴스>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검색 기능 ‘AI 모드(AI Mode)’의 한국어 지원을 9일부터 공식 지원한다. 이로써 국내 이용자들은 기존처럼 여러 번 나눠 검색하지 않아도 복잡한 질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화형 검색 시대를 맞게 됐다.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2.5’ 맞춤형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구글은 지난 5월 ‘구글 I/O 2025’에서 해당 기능을 처음 공개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등 다섯 개 언어를 새로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별도의 구글 랩스(Google Labs) 신청 없이 검색창이나 구글 앱의 ‘AI 모드’ 탭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쿼리 팬 아웃(Query fan-out)’ 기술이다. 긴 질문을 세부 주제로 나눠 동시에 여러 검색을 수행해 보다 깊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 많은 날, 4살·7살 아이들이 실내에서 활발히 놀 수 있는 방법”과 같은 복합적 질문을 검색하면, AI 모드는 4살, 7살,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내 등 조건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또한 AI 모드는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이미지 기반 검색도 지원한다. 마이크 버튼을 눌러 긴 질문을 직접 말하거나 이동 중에도 검색할 수 있고, 구글 렌즈(Google Lens)와 연동해 사진 촬영이나 이미지 업로드만으로도 질문이 가능하다.

하마 부다라주 구글 검색 제품 부문 부사장은 “AI 모드는 단순히 생성형 AI와 검색 중 무엇이 더 낫다는 문제를 넘어,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글의 방대한 금융·지도·여행 데이터를 토대로 고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 지원을 계기로 이용자들이 검색을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잡한 질문 처리 능력과 멀티모달 경험을 통해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AI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국내 이용자들이 웹 탐색과 정보 발견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도록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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