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상반기 매출 1조1564억원·영업이익 11억5900만원
10주년 맞아 판매비·관리비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률 0%

컬리의 배송 차량. <자료제공=컬리>
컬리가 올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면서 처음으로 반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0%대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유통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 18곳을 대상으로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컬리는 2025년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컬리는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3년 1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8개 분기 중 2024년 1분기를 제외하고 적자를 기록해왔다.
이후 올해 상반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컬리의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매출은 1조1564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1조757억원 대비 7.5%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11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84억3800만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컬리 측은 첫 반기 흑자 달성에 대해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 성장과 샛별배송 확장 등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는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컬리는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마이너스(-)에서 반등했으나 여전히 2개 분기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1분기 컬리의 개별 기준 매출은 5794억9700만원, 영업이익은 10억57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 0.2%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컬리의 영업이익률은 -1.1%이었다.
컬리는 2분기 동일 기준 매출 5768억7300만원, 영업이익 1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로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컬리가 영업이익 축소에도 지난 5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를 확대한 탓으로 분석된다. 컬리의 지난 1분기 판관비는 1860억5795만원이었다. 이후 2분기 컬리의 판관비는 1938억2929만원으로 4.47% 증가했다.
판관비 중에서도 광고선전비는 1분기 71억7897만원에서 2분기 113억5644만원으로 58.19%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 5월 창립 10주년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이찬혁을 모델로 CF를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1분기 판관비에 18억3768만원 규모의 주식보상비용 환입이 반영됐으나 2분기 판관비에 11억5796만원 규모의 주식보상비용이 반영됐다.
컬리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해 광고비와 마케팅 비용에 투자하고 있다”라며 “서비스·품질 개선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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