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2명 AI 기술 인력·39건 특허 성과…‘SW·IT 업종 1위’ 자리매김
AI 풀스택 전략 앞세워 클라우드·자동화·협업 솔루션 전방위 혁신
뉴립스 등재 논문부터 R&D 2445억 투자까지…AI 경쟁력 확보 노력

국내 대표 SI기업 삼성SDS가 국내 기업 AI(인공지능) 경쟁력 평가에서 종합 8위를 기록하며 SW·IT 업종에서는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출처=삼성SDS>
국내 대표 SI 기업 삼성SDS가 국내 기업 AI(인공지능) 경쟁력 평가에서 종합 8위에 오르며, SW·IT 업종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500명 이상의 AI 기술 인력을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AI 관련 특허와 논문 실적 상위 191개 기업(연구기관, 학교 제외)을 대상으로 AI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삼성SDS는 28.8점을 기록, 전체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1위·600점), 네이버(2위·162.9점), LG전자+LG(3위·155.9점), 크래프톤(4위·42.5점), KT(5위·42.2점), 쿠팡(6위·38.8점), 현대자동차(7위·30.1점)에 이은 성과다.
CEO스코어는 △기술력(특허 피인용) △특허 활동(특허 등록 수) △학술 활동(세계 3대 AI 학회 논문 등재 수) △연구 영향력(논문 인용 수) △AI 기술인력 △AI 전공인력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누어 AI 경쟁력 평가를 진행했다. 항목별 1위 기업의 수치를 100점으로 환산해 나머지 기업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겼다. 삼성SDS는 부문별로 기술력 6.6점, 특허활동 3.6점, 학술활동 1.7점, 연구 영향력 1.9점, AI 기술인력 9.0점, AI 전공인력 6.0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특히 AI 인력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특허활동 또는 논문 등재·인용 수치 있는 기업 대상 링크드인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5년 8월 20일 검색 기준) 삼성SDS는 AI 기술인력 4572명과 AI 전공인력 1695명을 확보해 전체 4위, SW·IT 업종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기업 내 비중 31.6%, 11.7%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SDS의 AI 기술인력 4572명은 다양한 세부 기술 분야에 걸쳐 분포돼 있어 균형 잡힌 기술 역량을 보여준다. 이 중 가장 많은 인력이 보유한 기술은 ‘데이터 분석’으로 1024명이 포진해있으며, ‘파이썬’ 921명, ‘아마존 웹 서비스(AWS)’ 623명, ‘클라우드 컴퓨팅’ 503명이 뒤를 이었다.
AI 전공인력 1695명 역시 전문성이 뚜렷하다. 인공지능 전공 426명, 컴퓨터공학 422명, 머신러닝 327명, 데이터 과학 206명, 컴퓨터 과학 203명, 데이터 처리 107명 등 AI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 인력이 고르게 배치돼 있다. 이는 삼성SDS가 AI 인재 기반을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계층적 시각 특징 집계를 통한 OCR 없이 문서 이해’ 논문을 통해 삼성SDS가 제안한 프레임워크의 개요. <출처=삼성SDS>
AI 특허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7월 31일 기준, 삼성SDS는 국내 특허청에 AI 특허 39건을 등록하고 89건의 피인용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특허 등록 순위 41위, 기술력 순위 8위에 올랐으며, 특허지수에서는 △피인용지수(CPP) 2.28 △영향력지수(PI) 3.39 △기술력지수(TS) 132.28을 기록해 기술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논문 부문에서는 세계 3대 AI 학회로 불리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2025년, 뉴립스(NeurIPS) 2024년 기준 논문 등재 수 1건, 논문 인용 수 6건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계층적 시각 특징 집계를 통한 OCR 없이 문서 이해’ 논문은 2024년 뉴립스(NeurIPS) 학회에 등재된 바 있다.
삼성SDS는 해당 논문에서 “사전 훈련된 멀티모달 모델을 활용해 OCR 없이 문서를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지 내 텍스트 위치 정보를 반영한 ‘지시 튜닝 작업(Instruction Tuning Task)’을 도입해 문서 이해의 정확도와 가독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문서 처리 작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의 이 같은 기술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445억원으로 전년(1846억원) 대비 32.4% 증가했다. 또한 2025년 1분기에도 464억원을 R&D에 투입하며, 기술 혁신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AI 기술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용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AI 생태계 확장의 마중물 역할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의 AI 풀스택 전략. <사진= 진채연 기자>
한편, 삼성SDS는 최근 ‘AI 풀스택’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업 AI 혁신을 선언했다. 지난 11일에 열린 ‘리얼 서밋 2025’에서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여정”이라며 “삼성SDS는 AI 풀스택을 제공하는 최고의 IT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AI 풀스택’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 등을 통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며 “예를 들어 출장 항공편 예약 시 AI 에이전트는 단 한 번의 요청만으로 개인 일정, 선호도, 과거 이용 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편을 찾고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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