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임직원·지점 몸집 줄이기…미등기임원 급여는 소폭 상승

시간 입력 2025-09-18 07:00:00 시간 수정 2025-09-17 17: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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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파주야당점, 16일 폐점…올해 상영관 12곳 문 닫아
올해 상반기 직원 수 25%↓…임원 보수까지 동반 하락
이재현 CJ 회장 등 미등기임원 상반기 급여 총액, 39%↑

CGV 고덕강일점 전경. <자료제공=CJ CGV>

CJ CGV(이하 CGV)가 상영관을 잇달아 폐점하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폐점이 늘면서 직원 수가 줄어 올해 직원 급여총액은 지난해에 비교 감소했고, 임원 보수액 역시 축소됐다. 하지만 이재현 CJ 회장을 비롯한 미등기 임원의 급여는 소폭 상승했다.

18일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CGV 파주야당점은 지난 16일 영업을 종료했다. 지난 8월 말 CGV 하계점과 의정부태흥점 총 2개 상영관이 문을 닫은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추가 폐점이 이뤄진 셈이다. CGV 관계자는 “파주야당점의 경우 위탁점이었기에 계약 종료 시 위탁점주의 의견에 따라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흥행작 부재 등으로 인해 실적 악화를 겪으면서 CGV는 올해에만 북수원점과 송파점, 연수연점, 창원점 등 총 12개의 상영관을 폐점했다. CGV의 2분기 매출은 4916억1661만원으로 전년 동기 4299억4004만원 대비 14.3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17억1678만원으로 전년 동기 223억4487만원 대비 92.32% 급감했다.

상영관 축소가 이어지면서 CGV의 직원 수 역시 동반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CGV의 총 직원수는 3087명으로 전년 동기 4046명 대비 23.7% 줄었다.

구체적으로 정규직 직원의 감소폭이 컸다. 올해 상반기 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2556명으로, 전년 동기 3428명 대비 25.44% 줄었다.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동일 기간 531명으로, 전년 동기 618명 대비 14.08% 감소했다.

직원 급여 총액 역시 올해 상반기 270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01억원에서 10.23% 감소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올해와 전년도 상반기 모두 2700만원으로 동일하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등기임원의 경우 보수총액과 1인 평균 보수액 모두 동반 하락했다.

CGV 등기임원 7명의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은 5억28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9억1400만원 대비 42.23% 낮은 액수다. 1인당 평균보수액 역시 동일 기간 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3100만원 대비 42.75% 떨어졌다.

반면 미등기임원의 경우 급여액이 증가했다. CGV 미등기임원의 올해 상반기 급여 총액은 3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3800만원 대비 39.5% 상승했다. 1인 평균 급여액의 경우 동일 기간 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000만원 대비 38.33% 증가했다.

CGV 미등기임원은 이재현 CJ 회장과 조진호 CGV 국내사업본부 본부장, 손종수 CGV 디지털혁신담당, 임성택 CGV 경영지원담당 등 4명이다. 미등기임원은 법인등기부에 오르지 않은 임원으로,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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