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만2000명 뽑아…반도체·바이오·AI 중심 집중 채용
이재용 “고임금 일자리 창출 등 청년에 다양한 기회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2024년 9월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인재 제일’ 경영 철학을 중시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향후 5년 간 대규모 인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삼성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선 양질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장은 ‘시대가 변해도 최고 가치는 사람’이라는 인재 중시 경영 기조에 발맞춰 ‘기술 초격차’ 전략의 원동력이 될 청년 인력을 육성·발굴하고, 적극적인 고용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1만2000명씩, 총 6만명의 우수 인재를 신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력 확충 계획은 삼성의 미래 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이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마련됐다.
앞서 올해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 간 경제인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이재명 정부가) 표방하는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 철학은 저희 삼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30년 후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은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리고 있고, 정통 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청소년 교육과 청년들의 사회 적응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향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 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로 급부상한 AI 분야 등을 중심으로 집중 채용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그간 삼성은 청년 세대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현재까지 약 70년 간 공체 제도를 운영 중이다.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 곳은 국내 4대 그룹 중 삼성이 유일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8월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기술 인재 채용 제도 등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 중 인턴십을 통해 검증된 우수 인력은 적극 채용한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를 뽑아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온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명을 특별 채용하는 등 기술 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열린 채용’ 문화도 선도하고 있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한 데 이어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 철폐에 앞장서 왔다.
사회적 난제인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 사업’도 펼치고 있다.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8000명 이상의 수료생들이 2000여 개 기업에 취업했다. 누적 취업률은 무려 85%에 이른다.
SSAFY는 올해부터 전체 교육의 60%를 AI 관련 과정으로 확대한 AI 커리큘럼 중심의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청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3월 20일 서울 강남구 SSAFY 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립 준비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희망 디딤돌 2.0’도 추진 중이다. 삼성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해 청년들이 원하는 분야의 기술·기능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전자/IT 제조 △선박 제조 △공조 냉동 △제과/제빵 △네일 아트 △애견 미용 △SW 개발 △광고/홍보 △중장비 운전 △반도체 배관 등 10개 직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2023년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의 자립 준비 청년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8년부터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좋은 창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데도 자금이나 사업 노하우가 부족한 삼성 외부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삼성은 지금까지 540여 개사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또한 대구·광주·경북에서 C랩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방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중이다.
삼성은 2022년부터 청년 희망터(지역 청년 지원) 사업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활동가 단체에는 연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된다. 이에 2022년 이후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같은 삼성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 3월 20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남구 SSAFY 멀티캠퍼스를 방문해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 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며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삼성이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삼성이 청년들에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인데, 요즘은 우리가 살아 왔던 시대와 다르게 청년들이 기회 찾기가 어렵다”며 “그 기회를 찾는 새로운 길을 삼성에서 역량을 쏟아서 열어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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