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열리는 게임대상, 투표 비중 확대로 유저 영향력↑
넥슨,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로 대상 도전… 숙원 풀까
8년 개발 우려 딛고 흥행 안착…‘힐링형 MMORPG’ 성공 신화

넥슨이 지난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게임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출처=넥슨>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의 개막이 약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막 전날인 11월 12일 저녁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 시상식은 게임 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는 행사로, 특히 올해는 심사 제도 개편과 함께 30회를 맞는 특별한 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매년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작에 대한 관심도 벌써부터 뜨거운 상황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게임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사로 손꼽히는 넥슨은 그동안 게임대상에서 수차례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대상’ 수상에는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시상식에서는 오랜 숙원을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넥슨코리아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이예림 기자>
지난해 게임대상에서는 넥슨게임즈가 ‘퍼스트 디센던트’로 우수상을 받았고, 2023년에는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외에 최근 10년간 넥슨코리아가 수상한 상위권 수상작은 2018년 ‘야생의 땅: 듀랑고’, 2015년 ‘메이플스토리2’의 최우수상뿐이다.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2K’(넥슨‧엔씨‧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중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가장 앞서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라인업을 바탕으로, 매년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신작 개발에도 힘을 쏟아왔다. 이로 인해 다수의 대작을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게임대상’에서 대상 수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은 업계 안팎에서 꾸준히 아쉬움으로 지적돼왔다.

넥슨이 지난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게임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출처=넥슨>
이러한 상황 속, 넥슨이 8년 넘게 개발에 투자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아왔다. 특히 원작 ‘마비노기’가 200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명작 MMORPG였던 만큼, 이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신작에 대한 관심이 컸다.
총 8년에 걸친 개발과 약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대작임에도, 초기 티저 영상 공개 당시에는 그래픽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식 출시 이후에는 앱스토어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매출 효자’로 자리 잡았고, 올해 게임대상 최고상인 ‘대상’의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연주’, ‘낚시’, ‘요리’, ‘채집’, ‘패션’ 등의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출처=넥슨>
특히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를 강점으로, 고강도 전투 중심의 MMORPG가 주류인 시장에서 ‘힐링형 게임’이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주‧낚시‧요리‧채집‧패션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는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규 유저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긍정적인 유저 반응도 게임대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온라인 쇼케이스 ‘빅 캠프파이어’를 통해 시즌1 대규모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메인 퀘스트 ‘여신강림 3장: 팔라딘’을 비롯해, 신규 지역 ‘이멘마하’, 사냥터 ‘센마이 평원’, 던전 ‘페카 페론 고분’이 추가됐다. 또한, 신규 어비스 콘텐츠인 ‘바리 어비스’도 열렸으며, 메인 퀘스트 완료 시 신규 변신 시스템 ‘팔라딘’을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의 최대 레벨은 기존 65에서 85로 확장되며, 콘텐츠의 깊이와 성장의 재미도 한층 강화됐다.

넥슨은 ‘마비노기 온라인’ 온라인 쇼케이스 ‘빅 캠프파이어’를 통해 시즌1 대규모 콘텐츠를 공개했다. <출처=넥슨>
한편,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최 측은 올해부터 실제 이용자 의견을 더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대국민 및 미디어 투표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평가 방식은 기존보다 이용자 참여 중심으로 개편된다. 본상 부문은 기존 심사위원 60%, 대국민 20%, 미디어 20%에서, 올해부터는 심사위원 50%, 대국민 25%, 미디어 25%로 조정된다. 인디게임상 역시 기존 전문가 100% 심사에서 심사위원 50%, 미디어 50%로 평가 방식이 변경된다.
심사는 1차·2차 심사 이후 대국민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보안 강화를 위한 절차도 도입됐다. 시상 이후에는 점수 결과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전문가 심사와 일반인, 게임 기자, 인플루언서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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