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46개→올해 1369개…생활권 곳곳에 진입
압구정·홍대·해운대 잇단 특화 매장…체험 서비스 강화
‘특화점’ 운영비용 비싸지만 가맹 안내고 직영 출점으로 보완
CJ올리브영이 국내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단순 출점 확대에서 나아가 특화 매장을 통한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올해 CJ올리브영의 국내 매장 수는 1369개로 집계됐다. 2019년 1246개에서 꾸준히 늘어나며 접근성을 확보해온 셈이다.
공격적 출점으로 생활권 곳곳에 진입했다면 최근에는 남성 전용, 글로벌 관광객 전용, PB(Private Brand) 전용 등 특화 매장을 내세워 고객 세분화와 경험 중심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문을 연 서울 압구정로데오점이다. 기존 매장에서 5배 이상 확장된 260평 규모로 이전해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 매장으로 재개장했다. 1층은 색조화장품, 2층은 헤어·바디케어·웰니스, 3층은 기초화장품으로 구성해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겨냥했다. 스킨 스캔·퍼스널 컬러 진단 등 맞춤형 뷰티 서비스와 미용 소품, 기초화장품, 뷰티기기까지 폭넓게 도입해 체험형 공간을 강화했다. 압구정로데오점은 향후 오프라인 전략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개점한 남성 전용 매장 ‘홍대놀이터점’도 있다. 3층 915㎡ 규모의 공간에 남성 뷰티·패션·헬스용품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구성했다. 스킨 스캔, 아이래쉬바, K-POP 음반존 등 체험형 요소를 추가해 남성 고객뿐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자체브랜드(PB)도 매장 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 ‘딜라이트 프로젝트’ 단독 매장은 건강 간식과 이너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한 PB 특화 매장이다. 해당 브랜드는 일본·북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매출이 늘고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충성 고객 확보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VIP 전용 라운지와 소수 정예 클래스 등 상위 구매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산 중이다. 성수·강남 주요 매장에 이러한 프리미엄 공간을 도입해 기존 매대 중심 판매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방식은 운영비 증가의 한계가 있지만 직영 위주의 출점으로 보완하고 있음다. CJ올리브영은 더이상 가맹 출점을 하지 않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즐겨 찾는 압구정로데오점을 앞으로 오프라인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을 것”이라며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 고객층의 세분화된 수요를 고려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으로 K뷰티를 지속 가능한 성장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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