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 추가
서울 강북구 건물의 오피스텔 개발 추진 중

지난 9월 17일 서울 중구 영원무역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3D 디자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자료제공=영원무역>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영원무역이 정관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을 추가했다. 의류 업계의 업황 변동성이 심한만큼, 새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구조 다각화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임시의장 선임의 건과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지난 1일 승인했다. 이로 인해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은 임시의장으로 선임됐다. 또 영원무역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이 추가됐다.
현재 영원무역은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 중으로, 부동산 개발업은 정관에 처음 추가됐다. 부동산 임대업은 소유한 부동산을 타인에게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사업이다. 반면 부동산 개발업은 토지를 조성하거나 건축물을 건축·수선·리모델링해 판매하거나 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원무역의 투자부동산은 2807억1000만원이다. 투자부동산은 임대수익과 매각차익을 목적으로 구입한 토지 혹은 건물을 뜻한다. 영원무역은 이 중 서울 강북구 번동 소재 영원등산문화센터를 오피스텔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은 영원무역과 계열사 영원아웃도어가 2009년부터 공동 소유 중이다. 지하1층, 지상 6층의 건물로 826.45㎡(250평) 규모다.
앞서 영원무역 이사회는 지난 8월 25일 영원아웃도어와의 번동 오피스텔 개발과 공동사업 승인의 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당장 (부동산 개발이) 계획된 사안은 번동 건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의 이같은 행보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원무역의 매출은 1조8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024억원 대비 15.4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280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374억9400만원 대비 3.98% 하락하면서 수익성 증대에 실패했다.
한편 영원무역의 사업부문은 크게 제품과 특수기능 원단을 생산·수출하는 제조OEM, 프리미엄 자전거·스포츠 용품 유통업을 전개하는 스캇,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 유통업을 전개하는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성됐다. 이 중 제조OEM 사업부문은 전체 매출 중 67%를 차지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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