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지스타 메인스폰서 맡은 엔씨, ‘아이온2’ 공개 무대에 이목 집중
부산 벡스코, 11월 13일 개막… 넷마블‧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 참여 확정
넥슨‧카카오게임즈 빠졌지만… ‘대형 신작’과 체험 콘텐츠로 흥행 승부수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출처=지스타 조직위원회>
국내 게임업계의 연중 최대 행사로 꼽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의 개막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역대 최초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넷마블‧웹젠‧그라비티‧위메이드커넥트 등의 주요 게임사가 참가를 확정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총 3010부스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 구역인 BTC관은 2016부스, 기업 관계자 전용 전시 구역인 B2B관은 904부스 규모다. 전체 부스는 지난해 2024년(3359개) 대비 1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도인 2023년(3328개)보다도 적은 규모다.

‘지스타 2025’에는 BTC 2106 부스·BTB 904 부스로, 총 3010 부스가 참가를 확정했다. <출처=지스타 조직위>
특히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 메인스폰서로 참가했던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을 비롯해 대작 ‘붉은사막’의 출품을 앞둔 펄어비스, 그리고 내년 중 대작들의 줄줄이 출시를 앞둔 카카오게임즈 등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흥행 적신호’라는 지적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불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전략적 선택으로 해외 게임쇼 중심의 마케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지스타 대신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게임쇼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신작을 공개하고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와 맞물려, 투자 대비 효과가 더 높은 글로벌 무대에 집중하는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지스타 2025’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BTC관에 300부스 규모의 최대 전시관을 마련한다. <출처=엔씨소프트>
다만, 지스타조직위와 참가 게임사 측은 기대작 다수의 출품과 인디게임, G-CON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올해 ‘지스타’ 역시 흥행을 노린다는 입장이다. 각 게임사의 출품작 라인업이나 구체적인 현장 이벤트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스타 개막 이전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BTC관에 300부스 규모의 최대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스타 폐막 직후인 11월 19일 출시되는 실적 견인 기대작 ‘아이온2’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시연 등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신더시티(구 프로젝트명 LLL)’과 퍼블리싱 게임인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이 출품 기대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넷마블은 13일 올해 지스타에 112부스를 마련한다며 출품작 4종을 공개했다. <출처=넷마블>
넷마블은 13일 올해 지스타 출품작 4종을 공개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12 부스, 145개 시연대를 통해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총 4종이 관람객들을 만나게 된다. ‘프로젝트 이블베인’과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의 시연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 지스타가 처음이며, 넷마블은 이 외에도 미공개 신작 ‘쏠: 인챈트’의 야외 부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지스타에 출석 도장을 찍고 있는 크래프톤 또한 올해 역시 지스타 현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주력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와, 앞서 해외 게임전시회 등에서 공개된 신작 ‘PUBG: 블라인드 스팟’ 등이 지스타 현장에서도 국내 게임팬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업계에서는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웹젠의 ‘테르비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 신작,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브컬처 신작 등이 공개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한편, 지스타조직위는 오는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스타 일반 참관객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21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앞으로 20년간 게임 산업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고 게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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