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일 신임 대표 내정…CJ푸드 USA 대표 등 역임
해외 진출 속도 낼 듯…베트남 법인 실적 개선은 과제
CJ푸드빌이 장기간 이어진 김찬호 대표 체제를 끝내고 이건일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확장을 강조한 만큼 이건일 신임 대표도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꾀하고, 해외 법인 중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한 베트남 법인의 실적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CJ그룹은 CJ푸드빌 대표이사에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내정하고,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내정하는 CEO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은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진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한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임 김찬호 대표는 북미 지역 확장을 앞두고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2월 대표에 내정된 김찬호 대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CJ푸드빌을 취임 1년 만에 흑자기업으로 만들었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을 556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이건일 대표는 식품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CJ 푸드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이재현 CJ 회장은 유럽을 방문해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글로벌 확장 의지를 내비친 만큼, 이 신임 대표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베트남 시장 실적 개선이 과제로 꼽힌다. CJ푸드빌의 해외 법인으로 미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꼽힌다. 이 중 지난해 기준 베트남 법인은 매출 253억1231만원을 기록했다. 또 해외 법인 중 유일하게 영업손실 13억3335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에 실패했다. 베트남 법인은 2007년 설립됐으며, 지난 2012년부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베트남의 소비심리 악화와 내수 경기 부진이 일부 작용했으나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브레이크 이븐 수준”이라며 “다만 이자비용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실적은 견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뚜레쥬르 베트남 공장의 안정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현지 로컬 마트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B2B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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