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닷새 만에 양대 마켓 상위권 진입… 사명 변경 후 첫 흥행작으로 주목
심리스 월드·논타깃 전투·협력형 PvE 등 ‘아키텍트’만의 차별화된 설계
‘김실장 핫라인’ 통한 빠른 피드백과 소통형 운영으로 유저 신뢰 확보

‘아키텍트’는 지난 22일 정식 출시 후 빠른 속도로 양대 마켓 상위권에 진입했다. <출처=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구 하이브IM)가 사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이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사명 교체를 기점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드림에이지가 첫 작품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변화의 방향성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키텍트’는 지난 22일 정식 출시 후 빠른 속도로 양대 마켓 상위권에 진입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첫날 매출 톱5에 이름을 올렸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닷새 만에 매출 5위권에 안착했다. 출시 초반부터 이용자 반응이 뜨거운 만큼, 중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제작된 하이엔드 MMORPG다.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게임은 로딩 구간이 없는 ‘심리스(Seamless) 월드’로 구현돼 있으며, 비행·등반·수영 등 현실감 있는 이동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탐험을 가능하게 했다.

‘대범람’은 다수의 범람이 집중 발생하며 끝에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상대해야 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출처=드림에이지>
또한 기존 모바일 MMORPG들이 자동 전투 위주로 흐른 것과 달리, 수동 조작 비중을 높여 이용자 개입도를 높인 것도 차별점이다. 전투뿐 아니라 오브젝트 상호작용과 환경 요소를 활용한 ‘플레이 경험’을 강조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다수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거대 몬스터를 처치하는 협력형 PvE ‘범람’과 ‘대범람’이다. 등장 시점을 예고하지 않아 예측 불가능성이 높으며, 여러 길드가 협력해 보상을 획득하는 구조다. 이용자 간 경쟁보다 협력에 방점을 찍은 설계로, 몰입감과 커뮤니티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개발 초기부터 ▲심리스 월드 ▲단일 채널 구조 ▲논타깃 전투 ▲탐험 중심의 오픈월드 등 핵심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고 끝까지 유지했다.

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은 공식 채널 ‘김실장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출처=아키텍트 홈페이지>
출시 직후 운영 대응 속도도 호평받고 있다. 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은 공식 채널 ‘김실장 핫라인’을 통해 유저 피드백을 직접 수집하며, 개선 계획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실제 골드 수급 불균형, 일부 콘텐츠 난이도 문제 등 불만이 제기되자 드림에이지는 출시 이틀 만인 지난 24일 ‘김실장 핫라인’을 통해 문제를 즉각 인정하고 ‘4대 개선안’을 내놓았다
당시 개선안에서는 “순간이동 및 거래소 골드 비용을 낮추고, 비귀속 장비 확률 상향과 범람 난이도 완화, 최적화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처럼 운영진이 공식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용자와 소통하는 방식은, ‘운영 불통’으로 비판받는 대형 MMORPG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행보로 평가된다.

지난 7월 1일 하이브IM은 사명을 ‘드림에이지(DRIMAGE)’로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출처=드림에이지>
한편, 이처럼 초반 흥행에 성공한 ‘아키텍트’는 드림에이지가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드림에이지는 하이브(HYBE)의 게임 사업을 담당하던 하이브IM의 새로운 이름으로, Dream(꿈), Interactive Media(인터랙티브 미디어), Age(시대)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번 ‘아키텍트’의 흥행은 단순한 신작 성공을 넘어, 사명 변경 이후 드림에이지가 지향하는 브랜드 정체성과 비전을 시장에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드림에이지가 자체 IP 확장과 글로벌 진출 전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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