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페스티벌’ 개막…AI 전환 선도, 엔씨·크래프톤 ‘총출동’

시간 입력 2025-10-30 14:20:40 시간 수정 2025-10-30 14: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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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K-게임과 AI 기술 만나는 ‘미래의 현장’
‘아이온2’·‘신더시티’ 체험존 가동… 엔씨, 신작과 유저 접점 확대 행보
크래프톤, 엔비디아 기술로 구현한 배그 AI CPC ‘펍지 앨라이’ 공개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며 엔씨와 크래프톤이 참가한다. <출처=각 사>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AI(인공지능) 혁신 바람이 거센 가운데, 글로벌 AI 공룡인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사업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차세대 AI 기술과 게임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무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행사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정보들이 AI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한 신작들의 윤곽을 드러내면서 업계와 이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AI 기반의 CPC ‘펍지 앨라이’를 공개한다. <출처=크래프톤>

우선, 크래프톤은 자사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에 새롭게 도입될 AI 기반의 CPC(Co-Playable Character) ‘펍지 앨라이’를 공개한다. 이 기술은 기존의 NPC(Non-Player Character)와는 차별화된 개념으로, 사용자의 의도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함께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상호작용 AI 캐릭터다.

이 기술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ACE(Avatar Cloud Engine)’ 기술로 구현된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 크래프톤은 이를 통해 게임 내 몰입도와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연초 CES 2025에서 선보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펍지 앨라이’는 AI 캐릭터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플레이어와 ‘동료’처럼 호흡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차기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CINDER CITY)' 등을 선보인다. <출처=엔씨소프트>

또한, 엔씨소프트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아이온2’와 ‘신더시티(CINDER CITY)’를 일반 유저에게 최초로 공개하며, 체험 부스를 통해 실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온2’는 오는 11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행사에서 유저 반응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신더시티’는 엔씨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의 신작으로,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엔비디아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빌드를 기반으로 한 시연과 함께, AI와 그래픽 기술이 게임 플레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밖에 행사장에서는 최신 RTX 기술이 적용된 게임 체험존 외에도 e스포츠 경기, 경품 이벤트, 걸그룹 르세라핌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저들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 기술이 실제 게임 플레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AI 기술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내 게임사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약 1000억 원 규모의 GPU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AI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콘텐츠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AI 기반 게임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때문에 이번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단순한 게임 행사를 넘어, 국내 게임산업이 AI 기술과 함께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무대로 여겨진다.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가 선보이는 신작들은 기술력은 물론, 게임 경험의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아래 진행되는 이 행사는, AI 중심의 게임 개발이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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