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힐러비, 넷마블로부터 53억원 차입…화장품 사업 강화

시간 입력 2025-10-30 17:30:00 시간 수정 2025-10-30 17:28:25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넷마블로부터 188억, 코웨이로부터 157억 수혈받아
올해 4월 리브랜딩…G마켓·W컨셉 판매 채널 확장

힐러비의 리엔케이에서 지난 4월 출시한 ‘하이퍼 히알 플럼핑’ 라인과 모델 ‘더보이즈 주연’ <자료제공=코웨이>

코웨이의 코스메틱 자회사 힐러비가 코웨이 모회사인 넷마블로부터 약 53억원을 수혈받기로 했다. 힐러비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지만, 모회사의 자금 지원을 등에 업고 리브랜딩과 신제품 출시 등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힐러비는 넷마블로부터 52억7300만원을 차입하기로 했다. 차입기간은 오는 3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차입금 중 48억2800만원은 기존 차입에 대한 만기 연장에 사용되며 신규 조달액은 4억4500만원이다. 힐러비 측은 자금 용도에 대해 ‘운영자금’이라고 공시했다.

이로써 힐러비가 넷마블에 상환해야 할 차입금 총계는 187억7300만원으로 늘어났다. 코웨이도 힐러비 합병 결정 이후 지난해 6월과 올해 3월, 8월 총 3차례에 걸쳐 157억원을 수혈한 바 있다.

힐러비는 코웨이의 100% 자회사다. 지난해 5월 코웨이는 화장품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리엔케이비엔에이치를 설립한 이후 같은 해 6월 넷마블과 코웨이의 합작법인인 힐러비를 흡수합병했다. 당시 존속회사는 리엔케이비앤에이치, 소멸회사는 힐러비로 합병을 통해 ‘힐러비 주식회사’라는 사명으로 출범했다.

합병된 이후 공시된 1기 재무제표(2024년 5월 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에 따르면 힐러비는 매출 142억346만원, 영업손실 22억5817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본의 경우 마이너스(-) 233억9400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이에 일각에서 힐러비의 매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코웨이 측은 이를 부인하며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힐러비는 지난 4월 신제품 ‘하이퍼 히알 플럼핑’ 라인을 출시하면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그룹 더보이즈의 주연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데 이어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이후 지난 6월 뷰티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취지에서 G마켓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해당 제퓨를 통해 연간 공동 마케팅, 대형 프로모션 참여, 단독 기획 상품 운영 등 파트너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달 앰플과 디바이스를 하나로 결집한 올인원 테크 앰플 ‘콜라겐 미드샷 앰플’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일 신세계그룹 패션 플랫폼인 W컨셉 입점을 기념해 기획적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힐러비는 브랜드 리뉴얼과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포 과학 기반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뷰티테크 솔루션을 선보이고, 다방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