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매출 1조8900억원…전년비 32.2%↑
국내 경쟁 우위 확보…매출 성장률 약 30%
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 성과 가시화

2024년 7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에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이미 ‘유니콘 사업(연매출 1조원 이상)’ 반열에 들어선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이 올해 2조원을 웃도는 매출액을 올리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3분기 기준 매출 성장률은 32% 수준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해외 진출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LG전자의 가전구독 사업 누적 매출은 1조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300억원) 대비 32.2% 증가했다. 해당 매출에는 HS·MS·ES 사업본부의 렌탈, 리스, 서비스 구독 계약을 통한 매출이 모두 포함된다.
LG전자 가전 구독 사업은 지난 2023년 1조1341억원, 2024년 1조92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며 LG전자의 효자 사업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역시 △1분기 5600억원 △2분기 6300억원 △3분기 7000억원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4분기까지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경우 무난히 연매출 2조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정수기 렌탈을 시작으로, 2022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으로 품목을 확대하며 가전구독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렌탈 사업명을 ‘가전 구독’으로 바꾸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현재 가전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제품은 생활가전, TV, 노트북을 비롯해 로봇 등 B2B(기업간거래) 제품까지 300개 이상에 달한다.
가전 구독은 매월 일정 수준의 구독료를 내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렌탈 서비스와 달리 단순 제품 제공을 넘어 주기적인 제품관리, 무상 수리 등 전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성숙 단계에 들어서 신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전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 관계자들이 지난 6월 태국에서 구독 누적 계정 수 1만 건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이 호조를 이어가는 배경으로,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세가 꼽힌다. 삼성전자가 2024년부터 가전구독 사업에 진출한데 반해, LG전자는 이보다 2년이나 앞선 2022년부터 공격적으로 가전구독 사업에 나서며, 이미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한국 구독사업은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 기반의 지배적인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 3월 ‘LG 렌트업’이라는 명칭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뒤,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구독 사업을 개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진출한 말레이시아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구독 사업은 2024년 10월 서비스 개시 후 9개월 만에 구독 누적 계정 수 1만건을 돌파했다. LG전자는 현재 태국 50개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치앙마이, 나콘라차시마, 핫야이 등에 구독 서비스 홍보를 위한 전용 공간인 ‘LG 구독(Subscribe) 콤플렉스 센터’를 구축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LG전자는 자사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연말까지 LG 구독 컴플렉스 센터를 7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다음 목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14개 카테고리, 100개 모델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을 비롯한 신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4분기는 경기 둔화 및 시장 불확실성 요인들이 지속되면서 가전, TV 시장 소비 심리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전장(VS) 사업 역시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등의 여파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의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위해 가전구독, 웹OS 플랫폼, 온라인 직접판매 등 신사업 모델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장·냉난방 공조 등 B2B 사업 비중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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