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달 중순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 발표 유력
2020년 3월 취임 후 실적 개선 및 방산‧철도 수출 확대 이끌어
성과 확실한 만큼 조직 안정 차원에서 3연임 가능성 높아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현대로템>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현대로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 취임 후 현대로템이 수출 확대에 따른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용배 사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이 사장의 거취는 이르면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이달 단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11월 15일에 주요 사장단 인사를 낸 바 있다.
1961년생인 이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현대차에서 회계관리실장, 기획조정실 경영기획담당, 재경담당 부사장을 역임했고, 2013년 현대위아 부사장을 거쳐 2017년 현대차증권 사장을 맡았다. 취임 당시 이 사장은 HMC증권이던 사명(社名)을 현대차증권으로 바꾸고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3월 현대로템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 사장은 취임 직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다. 그는 당시 유휴자산 정리로 대규모 현금을 쌓고, 철도 사업의 저가 수주를 줄여나가는 동시에 방산 수주를 확대했다.

그 결과 회사는 이 사장이 취임한 2020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2조7853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4조3766억원까지 확대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21억원에서 지난해 4566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7000억원대를 넘어서며 연간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1조 클럽’ 진입을 앞두고 있다.
호실적의 배경은 방산 수출 확대가 꼽힌다. 전체 매출에서 방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1.2%에 불과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58%까지 확대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 중이다. 3분기 말 기준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10조7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41%나 늘었다.
덕분에 회사의 전체 수주잔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말 10조1649억원이던 수주잔고는 2023년 말 17조5003억원에 이어 올 3분기 29조6088억원까지 확대되며 30조원에 육박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 취임 후 현대로템의 실적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는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사장단 인사가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이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이미 굵직한 인사를 단행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고,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그룹의 첫 외국인 CEO로 선임했다. 또 최준영 기아 사장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등이 승진했고,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대표를 교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현대로템의 체질을 바꾸고, 실적을 대폭 개선하는 등 성과가 뚜렷해 재신임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면서 “그룹 차원에서도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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