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만에 회생절차 개시 위니아, 한미기술산업에 영업 기반 양도

시간 입력 2025-11-19 17:40:00 시간 수정 2025-11-19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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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17일 330억원에 영업 관련 사업 양도
광주지법, 지난 10월 위니아 회생절차 개시 확정
현재 일부 제품 생산 재개…경영 정상화 ‘잰걸음’

위니아 판매 제품 딤채. <자료제공=위니아>

대유위니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위니아가 사업을 영위하는 영업 기반을 협력업체인 한미기술산업에 양도한다. 기업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위한 것이다. 위니아는 지난 10월 3수 끝에 광주지법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를 확정받은 바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는 보유자산 일체와 영업·운영고객 관련 정보, 브랜드 상표권, 특허, 개발, IT 관련 시스템 일체 등 사업을 영위하는 영업 기반을 한미기술산업에 양도하기로 지난 17일 결정했다.

양도금액은 330억원으로, 자산 총액 990억원의 33.32%에 해당하는 액수다. 양도 목적은 회생절차 이행으로, 위니아 측은 양도 영향에 대해 “향후 회생절차의 조기 종결과 경영 정상화”라고 전했다.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으로, 계약금(10%)은 계약체결 허가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지급된다. 잔금의 경우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위니아는 지난 5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7월에도 관할법원을 수원회생법원으로 변경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진행했지만, 또 다시 기각 결정을 받았다.

이후 한미기술산업이 단수 인수의향서가 아닌, 인수계약서를 첨부하고 위니아 노조원 92%가 인수에 동의하면서 지난 10월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를 확정받았다.

한미기술산업은 가전제품·부품 도매업체로, 위니아 제품의 총판매점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위니아와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미기술산업은 부채나 고용 승계 부담 없이 기계와 부동산, 영업권, 지식재산권 등 유·무형 자산만 개별 계약을 통해 인수하는 자산 양수도 방식을 제안했다.

현재 재직 중인 노동자 250여명 중 관리직 50명과 기능직 50명 등 최소 100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퇴직자에게 소정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위니아는 기업 회생절차 돌입과 함께 최근 일부 제품 생산을 재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나선 모습이다. 위니아는 지난 10월, 7개월여 만에 광주 광산구 소재 딤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장에서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생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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