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무신사, 해외 첫 매장 중국 상하이에 연댜…서울숲 일대엔 ‘패션 메카’ 조성

시간 입력 2025-11-24 17:40:00 시간 수정 2025-11-24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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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2030년까지 중국 내 매장 100곳 오픈 목표
서울숲 일대까지 영역 확장…성수역 병기권 확보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 전경. <자료제공=무신사>

무신사가 올해 중국에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도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 100억원 넘게 투자해 ‘패션 메카’를 조성할 예정이다. IPO(기업공개)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회사 덩치를 키우는 모습이다.

24일 무신사에 따르면 오는 12월 14일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중국 상하이에 오픈할 예정이다. 무신사의 첫 해외 매장이다. 무신사는 또 연내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무신사는 지난 8월 중국의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 스포츠’와 함께 중국현지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하고 공동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무신사는 합작법인 지분 60%를 보유하고, 안타 스포츠가 나머지 40% 지분을 보유한다.

무신사 차이나는 중국 시장 내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하며, 안타 스포츠는 합작 법인 이사회를 통해 재무적 관리 역할 등을 수행한다. 당시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활력 넘치는 중국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신사는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진행한 기획전 등으로 인해 실적 견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티몰 무신사 스토어에서 진행된 기획적은 한 시간 만에 거래액 5억원을 돌파했으며 하루 판매 상품 수는 7300개를 넘었다.

무신사는 내년 상반기 중국 난징둥루, 쉬자후이, 항저우 3개 지역에 추가 출점을 진행하는 등 2030년까지 중국 내에서 매장 100곳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내년에 한국 상품과 K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파트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국내에서도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 공실 상가 20여곳에 대한 매입, 장기 임차에 1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해당 상가는 입점 브랜드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 위주인 중소 패션 브랜드에게 오프라인 매장을 지원해 패션 메카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로 인해 무신사는 본사 등이 위치한 성수역 인근에서 서울숲까지 성동구 영토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무신사는 지난 9월 서울교통공사와 약 3억3000만원 규모의 성수역 역명 병기 사업 수의계약을 확정해 병기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무신사가 지난 8월 복수의 증권사에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상장을 준비하면서,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10일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IPO가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IPO 주관사 선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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