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5~7일 킨텍스서 개최
넥슨·엔씨·스마게·레벨인피니트 등 주요사 집결
신작 공개·코스프레·OST 공연까지 ‘볼거리 풍성’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Anime X Game Festival) 2025’가 12월 5일 개막한다. <출처=각 사>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Anime X Game Festival)’가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넥슨·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NHN·네오위즈·레벨 인피니트 등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대표 라인업을 직접 들고 참여하면서 ‘서브컬처 게임의 연말 승부처’로 자리매김했다.
AGF는 2018년 출범 이후 애니메이션·굿즈 중심 행사에서 게임·팬덤 기반의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로 빠르게 외연을 확장해왔다. 업계에서는 “애니·게임 경계를 넘나드는 서브컬처 시장의 확대가 AGF의 성장세와 직결됐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Anime X Game Festival) 2025’가 12월 5일 개막한다. <출처=AGF 조직위원회>
서브컬처 게임은 애니풍 비주얼과 수집형·육성형 시스템이 결합된 장르로, 과거에는 ‘코어 팬층 중심’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시장 주도권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글로벌 서브컬처 게임 시장은 2018~2023년 연평균 성장률 16%대에 달해 전체 게임 시장 성장률(5%대)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는 성장 배경으로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확장 ▲웹툰·웹소설 기반 IP의 폭발적 증가 ▲굿즈·애니·게임으로 이어지는 2차 창작 생태계 확대 등을 꼽는다.
AGF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관람객 규모가 매년 뛰어오르며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이틀 동안 약 7만명이 현장을 찾았다. 올해 AGF는 6회차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에는 메인스폰서로 스마일게이트가 참여하고, 다수의 글로벌·국내 콘텐츠 기업이 후원 및 전시 참가를 확정해 풍성한 라인업이 예고돼 있다.
넥슨은 인기 IP ‘마비노기 모바일’을 중심으로 대형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갤럭시 스토어와 협업한 ‘마비노기 모바일 with GalaxyStore’ 존을 마련하고, 티르코네일 마을을 현실화한 몰입형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부스는 ▲학교(웰컴 기프트 제공) ▲티르코네일 광장·목장(휴식존) ▲식료품점 ▲낚시터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코스프레, 미니게임, 보너스 룰렛, 인생네컷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앞세워 AGF에 첫 서브컬처 라인업을 선보인다. MMORPG 중심이었던 엔씨가 서브컬처까지 장르 지평을 넓힌 사례로 주목된다. 현장에서는 미니게임·보너스 룰렛·코스프레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버튜버가 참여하는 카페테리아 콘텐츠도 준비됐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올해 해외 주요 게임쇼에서 테스트를 거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왔고, 이번 AGF에서 국내 팬층과 본격적으로 만나게 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대표 서브컬처 흥행작 ‘승리의 여신: 니케’는 OST 라이브, 코스프레 런웨이, 개발진 참여 프로그램 등 공연형 부스로 차별화를 꾀한다. 스탬프 미션·한정 굿즈·현장 미니게임 등 팬덤 결집형 콘텐츠도 대거 포함됐다.
이밖에 NHN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액션 RPG ‘어비스디아’를 국내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어둠 속에서 적을 탐색·전투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일본 출시 후 빠르게 팬덤을 확보했으며, 현장에서 데모 플레이 및 소개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도 부스를 통해 공개한다. 해당 작품은 ‘최애의 아이’ 최초 공식 게임으로, 퍼즐과 캐릭터 수집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운더스트2’가 애니메이션 게임 축제 'AGF 2025'에 참가해 다양한 부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처=네오위즈>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2.5주년 기념 콘텐츠를 중심으로 팬과 만난다. 현장에서 개발진 참여 프로그램, 코스프레 이벤트, 스테이지 라이브 등을 운영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힌다. 게임 내 신규 업데이트 계획 일부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은 개발 중인 액션 RPG 신작 ‘몬길: STAR DIVE(이하 몬길)’를 비롯해 서비스 8주년을 맞은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FGO)’를 전면에 내세운다. 몬길은 현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가할 수 있는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야옹이 인형’, ‘몬스터링 키링’, ‘야옹이 머리핀’ 등 다양한 굿즈를 보상으로 증정한다. FGO는 성우가 참여하는 무대 행사를 비롯해 퀴즈 이벤트, 포토존 등 팬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수 준비했으며, 오프라인 한정 굿즈 판매도 병행한다. 장기 라이브 서비스 IP의 지속성과 커뮤니티 결속을 강조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GF 2025는 행사 기간 동안 굿즈전, 제작진 토크쇼, 콜라보 카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올해 관람객 규모는 지난해(약 7만명)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AGF가 지스타와 다른 성격의 ‘서브컬처 메인 무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팬덤 소통 중심의 행사가 게임사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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