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회사로 편입된 신세계푸드, 사업 간소화·상장폐지 추진

시간 입력 2025-12-19 07:00:00 시간 수정 2025-12-18 17: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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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33만여주 취득…약 160억원 규모
신세계푸드, 올해 베러푸즈·노브랜드피자·급식사업 정리
강승협 신임 대표, 식자재 유통·베이커리 중심 B2B 확대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신세계푸드 오산2공장 전경. <자료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이마트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후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의사결정 구조 단일화로 인한 신속한 경영 판단을 위한 행보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급식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간소화도 진행하며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6일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푸드 주식 33만2910주를 160억2000만원에 취득했다.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한 장내취득으로, 1주당 4만8210원에 매수했다. 이날 신세계푸드 종가 4만100원 대비 20.2% 높은 액수다.

해당 지분 취득 후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보유 지분율은 55.47%를 기록했다. 이마트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라고 공시했다.

앞서 이마트 측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한 바 있다. 공개매수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5일까지 총 22일이다. 이마트는 공개매수를 통해 신세계푸드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에 따라 상장폐지를 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해 신속하고 과감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상장유지 비용과 실적변동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 수장으로 취임한 재무 전문가 강승협 대표 체제 하에서 일부 사업을 정리하면서 수익선 개선을 꾀한데 이어, B2B(기업간거래) 전문가인 임형섭 신임 대표 체제 하에서 식품 B2B 전문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 프렌차이즈 노브랜드피자를 정리했다. 올해 5월 대안육사업인 베러푸즈 사업을 종료한데 이어 10월에도 스무디 프랜차이즈 스무디킹코리아의 국내 사업을 정리했다.

지난 8월 신세계푸드는 한화 계열사 아워홈과 급식사업부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기준 급식사업부 매출은 2750억원으로 전체 매출 1조5348억원의 18%를 차지했으며 급식사업부 매각을 통해 1200억원을 확보했다.

이처럼 사업 슬림화에 집중한 신세계푸드는 경영진 교체와 함께 기존 프렌차이즈 사업 외에도 B2B 사업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전개하고 있는 식자재 유통, 베이커리 사업을 B2B 전문 식품 기업으로 가기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프렌차이즈 사업의 노브랜드 버거 역시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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