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업계, 할인 경쟁 본격화…이마트 이어 롯데마트까지 할인전 상시화

시간 입력 2026-01-02 07:40:00 시간 수정 2026-01-02 1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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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해부터 월 1회 할인 행사 통큰데이 선봬
지난해 고래잇 페스타 진행한 이마트, 행사 기간 확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형마트 업계가 2026년 새해 첫날부터 할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생활 속 소비자 체감 물가가 5년 연속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일회성 판촉 행사가 아닌 연중 상시 할인을 통한 모객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월 1회 할인 행사인 ‘통큰데이’를 선보인다. 통큰데이는 지난해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를 맞아 처음 진행했다. 신선·가공 먹거리와 생활필수품 등 전 카테고리에서 최저가 수준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지난해 연휴 등 특정 시기에 한해 진행됐다.

다만 올해 롯데마트는 해당 행사를 정례화해, 월 단위로 열기로 했다.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정례화해, 월 단위로 장보기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 온라인 장보기 전용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동시에 통큰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첫 통큰데이 대표 상품으로 ‘오늘좋은 우리쌀 떡국떡’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3450원에 판매하고, CJ·오뚜기·풀무원·사조대림 냉동만두 11종에 대해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마트 측은 “통큰데이는 고객의 일상 속 장보기 부담을 낮추는 롯데마트·슈퍼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새해 첫 통큰데이를 시작으로 매달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올해 첫 세일 ‘고래잇 페스타’를 선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고래잇 페스타 행사에 2300만명이 방문했으며, 10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 기간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이에 올해부터 SSG닷컴 이마트몰 외에도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도 고래잇 페스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주말 중심으로 3~4일 동안 운영하던 행사 기간을 7일로 늘리고, 행사 대상 품목을 30% 확대한다.

여기에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 단독 기획상품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와 하림이 공동 기획한 ‘갓 잡은 닭고기 3종(생닭, 볶음탕, 가슴살)’과 ‘갓 잡은 돼지고기’ 등 ‘갓 시리즈’ 상품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한다.

이마트 측은 “고래잇 페스타의 혜택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도록 행사 채널과 규모를 모두 확대해 새해 첫 쇼핑의 접근성과 체감 혜택을 크게 높였다”라며 “올해도 일상 속 소비 부담을 줄이고 쇼핑 만족도를 높이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체감 물가 지수가 높아지면서 마트업계가 할인 전략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국가데이터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동일 기간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2.1%)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생활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경우,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 140여개의 가격 상승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실제로 고등어(11.1%), 바나나(6.1%), 망고(7.2%), 키위(18.2%) 등 수입 식품 가격이 지난해 전년 대비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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