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뮤’ 전략 시험대… 완성도 앞세운 신작, 실적 반등 노린다
동시기 경쟁 부담 완화… 연초 출시 효과에 쏠린 업계 시선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지원… 새 캐시카우 가능성에 주목

웹젠이 21일 서브컬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드래곤소드'를 정식 출시한다. <출처=웹젠>
웹젠이 연초 신작 ‘드래곤소드’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웹젠은 오는 21일 국산 서브컬처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를 정식 출시하며, 실적 부진을 딛고 새해 첫 승부수를 던진다.
특히 같은 시기 출시가 예정돼 있던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 최근 1월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을 3월로 연기하면서, 연초 시장에서 ‘드래곤소드’의 존재감과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서브컬처·오픈월드 RPG 장르에는 이미 건재한 기존작들이 포진해 있지만, 대형 신작 간 동시 출시 부담이 완화되며 초기 성과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진 분위기다.
이번 출시는 웹젠에게 단순한 신작 론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여 년간 웹젠을 지탱해 온 ‘뮤(MU)’ IP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웹젠이 21일 서브컬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드래곤소드'를 정식 출시한다. <출처=웹젠>
웹젠은 최근 주력 IP 노후화와 신작 공백이 겹치며 실적 하락을 겪었다. 효자 IP였던 ‘뮤’ 시리즈의 매출 유지력이 약화되면서, 사업 구조 다변화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런 상황에서 ‘드래곤소드’는 기존 MMORPG 중심 라인업에서 벗어나려는 웹젠의 ‘탈(脫) 뮤’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신작은 ‘드래곤소드’는 국내 게임 개발사 하운드13이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하는 국산 오픈월드 액션 RPG다.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정교하고 화려한 액션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존 웹젠의 MMORPG 위주 라인업과는 차별화된 방향성을 지향한다.
웹젠은 ‘드래곤소드’의 출시와 동시에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모바일 버전은 주요 앱마켓을 통해 제공되며, PC 이용자는 웹젠 게임 전용 클라이언트인 웹젠 런처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웹젠이 21일 서브컬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드래곤소드'를 정식 출시한다. <출처=웹젠>
당초 ‘드래곤소드’는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웹젠은 완성도를 이유로 일정을 조정해 해를 넘겨 올해 1월로 출시 시점을 확정했다. 지난해 5월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최적화와 그래픽 품질을 개선했으며, 스토리 연출과 캐릭터 표현 방식도 전반적으로 보강했다.
특히 메인 스토리 전체에 국내 유명 성우진을 기용한 풀더빙을 적용하는 등 게임성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웹젠이 출시 시점을 늦추는 결정을 내린 만큼, 초기 완성도가 장기 흥행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출시일 공개와 함께 웹젠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드래곤소드’ 공식 SNS를 통해 신규 PV 영상도 선보인다. 해당 영상에는 게임의 핵심 스토리와 세계관 설정을 중심으로 전투 장면과 스토리 연출이 담겼다.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등록도 이어진다.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와 주요 앱마켓,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채널을 통해 참여한 예비 이용자들은 다양한 보상과 함께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이처럼 연초 경쟁 환경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드래곤소드’가 얼마나 빠르게 이용자층을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단기 흥행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 성과로 이어질 경우, 웹젠은 20여 년 만에 ‘뮤’ 이후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게 된다. 연초에 던진 이 한 수가 웹젠의 재도약 신호탄이 될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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