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80 수입 치약, 870개 중 754개 금지성분 검출”

시간 입력 2026-01-20 17:30:47 시간 수정 2026-01-20 17: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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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개된 트리클로산 검출 2080 치약 수입 제품.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애경산업의 2080치약 수입제품 6종 870개 제조번호 중 754개 제조번호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6%까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128종에서는 모두 트리클로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날 식약처는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애경산업의 2080 수입 치약 전 제조번호 제품 및 국내제조 치약에 대한 트리클로산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트리클로산은 제품이 쉽게 변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존제 성분으로,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구강용품에 사용이 금지됐다.

식약처는 수입 치약 제품에 트리클로산이 섞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 제조업체인 도미(Domy)와 애경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도미 조사 결과 해당 회사에서 2023년 4월부터 치약 제조 장비 소독을 위해 트리클로산을 사용했기에 해당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작업자별로 소독액 사용 여부와 사용량에 차이가 있었기에 치약 제품에 남은 잔류량이 일관되지 않게 나타났다.

애경산업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회수에 필요한 조치가 지연되는 등 회수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점, 해외 제조소에 대한 수입 품질관리가 미비한 점, 트리클로산이 섞인 수입 치약을 국내에 유통한 점 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애경산업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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