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개막… K-게임, 글로벌 신작으로 중화권 ‘사전 점검’

시간 입력 2026-01-29 16:00:00 시간 수정 2026-01-29 14: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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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형 글로벌 게임쇼… 중화권 공략 시험대
넷마블·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 참가 알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콘솔 시연으로 현지 반응 점검

타이베이 게임쇼 2026은 29일 개막해 내달 1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열린다. <출처=Taipei Game Show 홈페이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만 최대 게임 행사인 ‘타이베이 게임쇼(Taipei Game Show) 2026’에 대거 참가해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첫 대규모 글로벌 게임쇼로 꼽히는 이번 행사에서 K-게임은 신작 시연과 플랫폼 홍보를 통해 현지 이용자 반응을 미리 점검하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가늠한다는 전략이다.

타이베이 게임쇼 2026은 29일 개막해 내달 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열린다. 대만을 비롯해 중국·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는 행사로, 아시아권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대로 꼽힌다.

이번 게임쇼에는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조이시티, 그라비티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를 확정하고 현지 관람객과 직접 만난다. 글로벌 신작 공개와 체험 중심의 전시 구성을 통해 중화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타이베이 게임쇼 2026’에 출품해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한다. <출처=넷마블>

넷마블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부스를 통해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콘솔 시연 빌드를 선보인다. 이번 빌드는 게임 초반 오리지널 스토리 전개 구간을 비롯해 오픈월드 탐험 요소와 보스 공략 전투 등을 포함하며, 번체 중국어를 지원해 현지 이용자들의 플레이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넷마블은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를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실제 플레이 경험과 현지화 경쟁력을 점검하고,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멀티형 오픈월드 RPG로, 오는 3월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타이베이 게임쇼 2026’에 참가한다. <출처=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를 앞세워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한다. 스토브는 B2C 존 내 ‘인디 하우스’의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스토브 브랜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디 게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플랫폼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개발자·이용자 풀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조이시티와 그라비티 역시 신작 및 기존 IP를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바일과 PC, 콘솔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현지 이용자 취향과 반응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를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전’ 성격으로 보고 있다. 대만은 중국 본토 대비 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돼 있으며, 중화권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비교적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글로벌 출시를 앞둔 신작들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왔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타이베이 게임쇼는 일본 도쿄게임쇼, 독일 게임스컴에 앞서 열리는 올해 첫 대형 글로벌 게임쇼 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화권 유저들의 반응을 미리 확인하고, 마케팅 전략과 서비스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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