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3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예정
이자부담 증가…작년 1~3분기 이자만 208억원
작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90.5%로 높은편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풀무원 기술원 전경. <자료제공=풀무원>
풀무원 자회사인 풀무원식품이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풀무원식품은 2022년부터 5차례에 걸쳐 157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에 최근 풀무원의 부채비율이 2021년 대비 낮아졌지만, 여전히 안정권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오는 2월 11일 3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표면이자율은 2%로, 만기일은 오는 2056년 2월 11일이다. 표면이자는 만기일 전까지 매 3개월마다 연 이율의 4분의 1씩 분할 후급 방식으로 지급된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2008년 풀무원의 제조 부문에서 인적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2022년부터 매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 중이다. 2022년 170억원, 2023년 200억원, 2024년 500억원, 지난해 2차례에 걸쳐 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채권이기에, 통상 기업에서 부채를 확대하지 않기 위해 발행한다. 풀무원식품 측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배경에 대해 “재무건전성 확보(자본확충) 목적으로 발행하며 발행 금액은 제76회 사모 신종자본증권 500억원 중도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인해 풀무원의 이자비용 부담도 증가했다. 지난해 1~3분기 풀무원의 이자비용은 2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이자비용 220억 대비 5.15% 줄어든 액수이지만, 풀무원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전인 2021년 이자비용 128억원과 비교할 경우 62.5% 늘어난 액수다. 또 최근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인해 향후 풀무원의 이자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채비율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190.5%를 기록했다. 이는 풀무원식품의 2021년 부채비율 203%와 비교할 경우 12.5% 하락한 수치이지만,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을 안정권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풀무원식품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한 자본 확충에도 신용등급이 하락한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6월 풀무원식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2021년부터 2024년 신종자본증권 총 1955억원을 발행하면서 재무지표는 좋아졌지만, 조기상환 청구권 등을 고려할 때 부채성은 잔존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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