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초반 평가 ‘기대이하’…긴장감은 호평

시간 입력 2026-02-02 17:19:35 시간 수정 2026-02-02 1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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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리스트 30만 기대작, 실제 지표는 기대에 못 미쳐
얼리액세스 오픈 직후 동접 감소… 완성도 논란도 부담
긴장감·분위기는 호평… 향후 개선 업데이트가 관건

위메이드맥스의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미드나잇 워커스’는 지난달 29일 얼리액세스로 공개됐다. <출처=스팀> 

위메이드맥스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가 얼리액세스 출시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초기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출시 전 높은 관심과 달리 실제 이용 지표와 사용자 평가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얼리액세스 버전임을 감안할 경우, 게임의 방향성과 잠재력 자체를 부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함께 제기되며 향후 개선 여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위메이드맥스의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약 2년간 개발한 PC·콘솔 기반 좀비 익스트랙션 장르 신작으로, 지난달 29일 얼리액세스로 공개됐다. 좀비가 창궐한 고층 빌딩을 무대로 제한된 시간 안에 자원을 확보하고 탈출하는 구조를 핵심 콘셉트로 내세웠다.

출시 전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었다.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위시리스트 수 30만건을 돌파했고, 공개된 트레일러와 플레이 영상의 누적 조회수도 100만회를 넘기며 기대작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얼리액세스 이후 첫 주말을 지낸 현재로서의 실제 성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드나잇워커스’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얼리액세스 출시 직후 2621명으로 집계됐다. <출처=SteamDB 캡쳐>

2일 스팀 통계 사이트 SteamDB에 따르면 ‘미드나잇워커스’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얼리액세스 출시 직후 262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출시 초반 유입됐던 이용자들이 기대 이하의 반응 속에 비교적 빠르게 이탈하면서, 최근 24시간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000명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사전 관심도에 비해 실제 이용자 유입과 유지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자들의 리뷰를 통해 확인 가능한 반응 역시 엇갈린다. 스팀 리뷰를 종합하면 전반적인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이 두드러진다. 전투와 이동이 “느리고 투박하다”, PvP 밸런스가 “사실상 무너져 있다”는 지적이 반복되며, 단일 맵 구조로 인해 플레이 경험이 빠르게 단조로워진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레벨이 오르더라도 체감되는 변화가 크지 않아 “금방 질린다”는 반응과 함께, 전리품 파밍의 보상 구조 역시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맥스의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미드나잇 워커스’는 지난달 29일 얼리액세스로 공개됐다. <출처=위메이드>

다만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형성되는 긴장감과 공포 분위기에 대해서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PvE 중심의 압박감은 분명한 강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빠른 템포의 PvP 위주 게임이 아니라, 느린 진행과 상황 판단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일부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얼리액세스 특성상 아직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위메이드맥스가 예고한 대로 정식 출시 전까지 콘텐츠 보강과 시스템 개선이 이뤄질 경우, 현재의 평가가 재차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국내 게임사들 사이에서 얼리액세스 단계에서 성과가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조기에 정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미드나잇 워커스’ 역시 향후 지표와 이용자 반응에 따라 개발 방향이 보다 신중하게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얼리액세스가 단순한 사전 공개를 넘어 사실상의 시장 최종 검증 단계로 기능하는 흐름 속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얼마나 빠르게 반영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이 게임의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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