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푸드테크, 유상증자로 400억원 수혈…포트폴리오 확장

시간 입력 2026-02-03 07:00:00 시간 수정 2026-02-02 1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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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푸드테크에 2번째 수혈
한화푸드테크, 2024년 적자 전환…신규 투자 예정

지난 2024년 5월 21일 성남시 판교에 문을 연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왼쪽부터)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한화푸드테크>

한화푸드테크가 모회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푸드테크 측은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1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푸드테크는 총 8만주를 출자한다.

발행가는 1주당 50만원으로, 총 4억원 규모다. 납입일은 오는 2월 9일까지다. 유상증자 참여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출자 후 한화푸드테크에 대한 지분율은 100%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한화푸드테크 유상증자 참여는 지난해 3월 21일 이후 두 번째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024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를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기술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상 증자를 단행하게 됐다”라며 “올해 다양한 변화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부문 인적 분할과 맞물려 한화푸드테크에서 신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푸드테크는 2024년 적자로 전환된 바 있다. 한화푸드테크는 비상장사로,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화푸드테크의 매출은 1149억38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49% 하락했다. 또 동일기간 영업손실 110억3950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자본총계마저 -103억4700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앞서 한화푸드테크는 로봇 기술 기반 매장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섰으나 단기간에 폐업한 바 있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에 로봇 우동가게 ‘유동’을 선보였으나 오픈 한 달 만에 문을 닫았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024년 4월에도 서울 한남동에 로봇이 파스타를 조리하는 ‘파스타X’를 오픈했다. 그러나 해당 매장 역시 지난해 4월 폐점했다. 현재 한화푸드테크는 로봇 기반 매장을 운영하고 않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유동은 기술력 검증과 고객 반응 등을 살펴보기 위한 테스트배드 개념의 매장 운영이었다”라며 “파스타X의 경우 임대 계약 만료로 인해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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