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이사회 의사록·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최인혁 복귀 절차 검증”

시간 입력 2026-02-02 17:02:32 시간 수정 2026-02-02 17: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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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책임자 복귀 관련 이사회 논의 과정 확인 목적
노조 “경영 개입 아닌 정당한 주주권 행사”…향후 주주 공동 행동 예고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이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 사옥 1784에서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 퇴진 주주행동 요구사항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출처=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네이버 노동조합이 사측을 상대로 이사회 의사록과 주주명부 열람을 요구하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과거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물러났던 경영진의 복귀 과정이 적법했는지 규명하기 위해서다.

네이버 노조는 2일 수원지방법원에 네이버 주식회사를 상대로 이사회 의사록 및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최인혁 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경영 복귀를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최 전 COO는 지난 2021년 불거진 사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나, 지난해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다시 회사에 복귀했다.

노조 측은 해당 복귀 결정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말 이사회에 회의록 공개를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사측인 이사회가 이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자, 결국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는 강수를 뒀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경영권에 대한 개입이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책임자의 복귀 결정이 법적 절차를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정당한 주주권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가처분 신청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주주들과 연대하여 주주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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