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쿠팡 정보유출 3367만명…배송지 등 1억4800만건 조회”

시간 입력 2026-02-10 15:36:13 시간 수정 2026-02-10 15: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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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총 3367만여건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 배송지 목록 페이지의 경우 약 1억4806만회 조회됐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 공격자는 쿠팡의 내 정보 수정 페이지 내 성명과 이메일, 배송지 목록 페이지의 성명, 전화번호, 주소, 공동현관 비밀정보 정보, 주문 목록 페이지의 이용자 주문 상품 정보를 유출했다. 이후 해당 정보 일부를 이메일에 기재해 쿠팡 측에 보냈다.

또 쿠팡의 내정보 수정 페이지를 통한 성명, 이메일 등 이용자 정보 3367만3817건의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성명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특수문자로 비식별화된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포함된 배송지 목록의 경우 1억4806만회 조회돼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배송지 목록 페이지에 개정 소유자 본인 외에도 가족, 친구 등 제3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배송지 목록 수정 페이지는 5만474회 조회했음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웹 접속기록 등을 기반으로 유출 규모를 산정했으며 향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단 측에 따르면 공격자는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적 로그인 없이 이용자 계정에 비정상 접속해 정보를 무단 유출했다. 공격자는 재직 당시 관리하던 이용자 인증 시스템 서명키를 탈취한 후 이를 활용해 ‘전자 출입증’을 위·변조해 쿠팡 인증체계를 통과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쿠팡에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쿠팡의 이행 여부를 오는 7월 점검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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