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협업강화 ‘게임’ 경쟁력 재정비… 대형 신작 승부수

시간 입력 2026-02-11 15:12:43 시간 수정 2026-02-11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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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으로 4000억원 현금 확보… 개발 스튜디오 중심 체제 전환
라이온하트·엑스엘게임즈, ‘오딘Q’·‘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출시 앞둬
오션드라이브, 글로벌 시장 공략… 메타보라, 팬덤 캐주얼 신작 출시 임박

카카오게임즈는 산하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메타보라’ 등 개발사들을 두고 있다.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도전을 이어온 카카오게임즈가 이제 구조적 기반을 다듬는 ‘재정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살을 덜어낸 뒤, 차기 대형 신작 출시를 위한 실전 체제로 전환하며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업 구조를 과감히 개편해 본업인 ‘게임’에 역량을 집중했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과 의사결정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 다수를 동시다발적으로 준비하는 국면에 돌입했다.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공세적 라인업으로, 다시 한번 시장의 주도권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일부 자회사들을 정리해 왔다. 무선통신 솔루션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애드테크사 ‘넵튠’, 골프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 VX’ 등의 지분을 정리하며 약 4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현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중심의 사업구조를 갖췄다. 산하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메타보라’ 등 탄탄한 게임 개발사들을 두고 각기 다른 강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향후 신작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대작 MMORPG ‘오딘Q’를 3분기 국내 및 대만에 선보인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신화를 탄생시킨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는 실력을 입증한 MMORPG부터 서브컬처까지 확장된 스펙트럼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오딘’ IP를 활용한 대작 MMORPG ‘오딘Q’를 3분기 국내 및 대만에 선보이며,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를 뒤이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오딘 Q’의 경우 흥행 IP를 계승하되, 기존작과는 다른 세계관(북유럽 신화 대서사시 ‘에다’ 배경), 언리얼 엔진 5 기반 최상급 그래픽과 쿼터뷰 방식의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 등 새로운 강점을 지닌 작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PC 및 콘솔 플랫폼 기반의 트리플A급 신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개발 중이다. <출처=카카오게임즈>

하드코어 장르 전문성을 보유한 ‘엑스엘게임즈’는 대표 IP ‘아키에이지’를 확장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PC RPG 대작 ‘아키에이지’ IP로 모바일 및 PC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성공시킨 경험을 기반으로, PC 및 콘솔 플랫폼 기반의 트리플A급 신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8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돼 고퀄리티 그래픽과 전투 연출로 국내외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중세 배경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을 올해 공개한다. <출처=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시장 타깃 게임 개발력을 지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프리미엄 인디급부터 오픈월드 대작까지 여러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섹션 13’, ‘로스트 아이돌론스: 베일 오브 더 위치’ 등 인디 작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중세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의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갓 세이브 버밍엄’은 현실감 있는 물리 엔진과 높은 자유도의 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2024년 세계적인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2년 연속 출품되며 서구권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현장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메타보라가 개발 중인 캐주얼 게임 ‘SMiniz’는 1분기 출시되며,  국내는 물론 주요 해외 시장을 겨냥한다. <출처=카카오게임즈>

블록체인 사업과 캐주얼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메타보라’에서는 1분기 중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탄생한 캐주얼 신작 ‘SMiniz(슴미니즈)’를 선보인다. ‘SMiniz(슴미니즈)’는 이용자가 자신의 ‘최애’ 캐릭터와 함께 매치3 퍼즐을 즐기는 방식의 ‘글로벌 팬덤 캐주얼’ 게임으로, 플레이는 캐주얼, 몰입은 팬덤형 이중 구조를 갖춘 새로운 캐주얼 장르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각기 다른 개성과 강점을 지닌 산하 개발사들과 협업해 다채로운 플랫폼, 장르, 지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내실을 잘 다져 게임사로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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