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4분기 매출 6857억·영업익 551억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익 1324억 흑자전환

시간 입력 2026-02-12 14:44:33 시간 수정 2026-02-12 14: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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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6857억·영업익 551억…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연간 매출 2조5163억·영업익 1324억 흑전…게임·결제·기술 고른 성장
클라우드 첫 분기 흑자·스테이블코인 추진… “2026년 성장 모멘텀 본격화”

NHN이 2025년 4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사업구조 효율화와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NHN은 12일 연결 기준 2025년 4분기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5%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5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일본에 선보인 ‘어비스디아’는 2월 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처=NHN>

4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전 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한게임 로얄홀덤’은 신규 오프라인 대회 ‘HPT(Hangame Poker Tour)’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일본에서는 ‘#콤파스’가 인기 IP ‘페이트/스트레인지 페이크’와의 협업 효과로 출시 9주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올해 웹보드게임 월 결제 한도 일부 상향에 따라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다양한 신규 경쟁 콘텐츠를 도입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규제 변화 이후 일주일간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모바일 신작 ‘디시디아 듀얼럼 파이널 판타지’와 ‘최애의아이:퍼즐스타’ 출시를 준비 중이며, ‘최애의아이:퍼즐스타’는 25일 일본에 공식 출시된다. 지난해 일본에 선보인 ‘어비스디아’는 2월 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은 올해 웹보드게임 월 결제 한도 일부 상향에 따라 신규 콘텐츠를 도입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출처=NHN>

결제 부문 4분기 매출은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전 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NHN KCP의 2025년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늘었고, 지난해 12월에는 월 거래규모 5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4분기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주력 식권 사업에서 거래규모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NHN은 향후 차세대 결제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본격화한다. 금융기관 및 주요 기술 파트너와 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을 논의 중이며, 스테이블코인 연계 결제·정산 프로세스를 구체화하고 정책 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광주 북구 오룡동에 자리잡은 NHN 국가 AI데이터센터 <출처=NHN클라우드>

기술 부문 매출은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GPU 서비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매출이 동시에 확대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전 분기 대비 37.6%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돼 영업이익 기준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는 엔비디아 B200 7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중이며, 3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4000장 이상 단일 GPU 클러스터와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크래프톤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NHN은 2026년을 수익성 회복을 넘어 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 사업의 성과를 실적에 명확히 반영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사업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2026년은 핵심사업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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