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감소·선박 과잉 공급으로 해상 운임 하락세
LG전자, 4분기 트럭 비용 등 물류비 부담 확대
해상 운임 하락으로 비용 압박 일부 완화 전망

LG전자 LG 시그니처 라인업. <사진제공=LG전자>
글로벌 해상 운임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LG전자의 물류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TV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류비 등 운영 비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15일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세계 해상 운임 평균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지수(SCFI)는 전주(1316.75) 대비 5.1% 하락한 1266.56포인트(p)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1656.32p까지 상승한 후 5주 연속 하락세다. SCFI가 1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160.52P를 기록했던 10월 둘째 주 이후 약 네 달 만이다.
국내 지수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지난 9일 발표한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는 1597p로, 전주(1683p) 대비 5.11% 하락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글로벌 항로 중 중남미서안을 제외한 12개 항로 운임이 모두 내렸다.
최근 해운 운임 하락세의 배경으로는 물동량 축소와 선복 과잉 공급이 꼽힌다. 미국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물동량이 정체된 가운데, 신조 선박 증가 속도가 수요를 앞지르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해진공은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를 통해 “미국의 소비심리지수는 2월 57.3으로 전년 대비 11.4% 하락했으며, 글로벌 소비 위축에 따른 물동량 정체와 기록적인 신조선 인도 물량이 시장을 압도하며 ‘화주 우위 시장’ 내 가격 경쟁이 지수 하락을 가속화해 향후 운임 하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제공=LG전자>
글로벌 해상 운임이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해 4분기 물류비 부담이 확대됐던 LG전자로서는 올해 비용 압박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가전·TV 수요 부진과 물류비 상승,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가 겹치며 9년 만에 분기 적자(1090억원)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달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미국 주요 거래선의 주문 수요에 대응해 재고를 보충하면서 창고, 트럭 비용이 조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트럭 운송과 창고 운영비, 인건비 등 기타 물류비에 대한 인상 압박은 잔존하나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의 수출 비중이 높아 해상 운임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LG전자는 “올해 관련돼 있는 해상 운임 비딩(입찰) 결과가 지난해 12월경 완료됐다”며 “전년 대비 해상 운임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정비 감소, 물류비 안정화, 관세 비용 축소가 동시에 작용해 전년 대비 이익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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