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에이지 ‘알케론’, 스팀 넥스트 페스트 출격… ‘아키텍트’ 넘어 체질 전환 시험대

시간 입력 2026-02-24 17:10:54 시간 수정 2026-02-24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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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파이어 개발 ‘알케론’, 스팀 무대서 이용자 검증 나서
‘블리자드’ 출신의 대형 신작… 목표 지점 교전 구조로 차별화
드림에이지, 韓·日 퍼블리싱 맡아… 인플루언서·PC방 총공세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을 맡은 팀 기반 PvP 신작 ‘알케론’이 23일 개막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됐다. <출처=스팀 캡쳐>

드림에이지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이후 두 번째 대형 승부수를 던진다.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을 맡은 팀 기반 PvP 신작 ‘알케론’이 23일 개막한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 출품되며 PC·콘솔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출품작 ‘알케론’은 드림에이지가 한국·일본 지역의 퍼블리싱을 맡고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탑다운 PvP 게임이다. 자유 조준 기반 전투를 채택했으며, 배틀로얄과 MOBA 요소를 결합한 구조를 갖췄다. 다수의 기존 배틀로얄 게임들이 안전 구역 축소를 통해 생존 경쟁을 압축하는 구조라면, 알케론은 목표 지점 중심의 반복 교전을 설계해 전투 밀도를 끌어올리며 차별화를 꾀했다.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을 맡은 팀 기반 PvP 신작 ‘알케론’이 23일 개막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됐다. <출처=스팀 캡쳐>

개발사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2016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의 핵심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곳이다. 설립 당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년간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올해 초 ‘알케론’을 공식 공개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고, 국내와 일본 시장 퍼블리싱은 드림에이지가 맡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출격은 드림에이지의 포트폴리오 전환 흐름과 맞닿아 있다. 2022년 HYBE가 설립한 게임 자회사로 출범한 드림에이지는 그간 ‘리듬하이브’, ‘인더섬 with BTS’ 등 아티스트 IP 기반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통해 장기 라이브 서비스 운영 가능성을 점검한 이후, 보다 하드코어한 장르와 글로벌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알케론’은 모바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PC·콘솔까지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퍼블리셔로 도약하기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아키텍트’ 이후 드림에이지의 체질 개선 성과를 가늠할 분수령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드림에이지는 ‘알케론’을 통해 PC·콘솔까지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퍼블리셔로 도약한다. <출처=드림에이지>

한편, 드림에이지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 행사 기간동안 약 50여 명 규모의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전국 ‘제로백’ PC방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PvP 게임 특성상 초기 이용자 풀 확보가 흥행을 좌우하는 만큼, 한국 PC방과 스트리머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PvP 중심 게임은 출시 초반 이용자 유입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반등이 쉽지 않다. 블리자드 출신 개발진 프로젝트들이 최근 잇따라 고전한 점도 부담 요인이다. 결국 ‘알케론’이 단순히 ‘블리자드 출신’ 타이틀에 기대기보다, 빠른 피드백 반영과 안정적인 라이브 운영으로 실제 이용자 지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와 인플루언서 협업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알케론만의 액션과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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