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보통주1만1197주·우선주 3438주 감자 예정
2024년 자사주 전량 소각 방침 공언…배당성향도 상향조정

LG생활건강이 2001년 회사 분할 과정에서 발생해 보유 중이던 단주를 소각해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1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2024년 약속한 ‘자사주 전량 소각’ 방침 이행 차원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LG화학에서 분할 분리된 지난 2001년 4월 발생해 취득한 단주(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통주 1만1197주와 우선주 3438주다.
주당 액면 가액은 5000원이다. 해당 감자로 인해 LG생활건강의 자본금은 기존 885억8900만원에서 885억1600만원으로 소폭 감소한다. LG생활건강의 자사주 역시 기존 보통주 64만2674주, 우선주 3438주에서 보통주 63만1477주, 우선주 0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4월 27일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감자사유에 대해 “자사주 소각과 배당 성향 상향 등 주주 친화 정책을 전개 중”이라며 “해당 주주 친화 정책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자로 인한 자본금 감소 액수는 1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각 자사주 규모 역시 발행주식 총수 대비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기에,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조치는 2024년 공언한 자사주 전량 소각 방침을 이행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4년 11월, LG생활건강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LG생활건강은 보통주 95만8412주, 우선주 3438주를 자사주로 보유했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 수준이었다.
이후 LG생활건강은 지난해에도 보유 중이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8월 14일 자사주 중 보통주 31만5738주를 소각했다. 1주당 가액은 5000원으로, 총 1015억9800만원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024년 25%였던 배당 성향 역시 지난해 중간배당도 실시하면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또 오는 3월 31일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으로 결산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당총액은 168억6100만원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배당성향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당해연도 당사 배당정책상 배당가능이익이 산출되지 않으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차원에서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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