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홍수 속 ‘간편 게임’도 대박 노린다… 카겜 ‘퍼즐’·넷마블 ‘방치형’ 눈길

시간 입력 2026-03-09 16:10:28 시간 수정 2026-03-09 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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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팬덤과 퍼즐 결합…카카오게임즈 ‘슴미니즈’ 글로벌 공략
원작 감성 살린 방치형 RPG…넷마블 ‘스톤에이지 키우기’ 초반 흥행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간단한 조작과 직관적인 구조를 앞세운 신작을 출시했다. <출처=각 사>

국내 게임사들이 복잡한 시스템이나 긴 플레이 시간을 요구하기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짧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이용자층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간단한 조작과 직관적인 구조를 앞세운 신작을 출시했다. 모바일 중심으로 짧은 플레이에 적합한 게임이 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대형 MMORPG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개발비가 투입되는 대작 게임은 흥행 변동성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게임을 병행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퍼즐이나 방치형 RPG 등 비교적 간단한 플레이 구조를 갖춘 게임들이 꾸준한 이용자층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퍼즐 게임 ‘SMiniz(슴미니즈)’를 지난달 25일 글로벌 출시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메타보라가 개발한 모바일 퍼즐 게임 ‘SMiniz(슴미니즈)’를 최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슴미니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캐릭터화한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이용자는 ‘미니즈’ 캐릭터와 함께 매치3 퍼즐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수집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NCT, aespa, RIIZE 등 SM 소속 아티스트를 닮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 구조는 직관적인 매치3 퍼즐 방식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아티스트 포토카드 수집과 캐릭터 꾸미기 등 팬덤 요소를 결합해 기존 퍼즐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용자는 포토카드를 모아 캐릭터 코스튬이나 ‘마이룸’ 배경 등을 해금할 수 있으며, 게임 내 포토카드를 꾸미고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넷마블은 지난 3일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출처=넷마블>

또한 넷마블은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통해 접근성이 높은 게임 경험을 내세웠다. 지난 3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출시 이틀 만에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넷마블의 올해 신작 라인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이용자 2억 명을 보유한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공룡을 비롯한 다양한 펫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원작의 재미를 계승했다. 동시에 자동 전투와 간편한 성장 시스템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최대 6명의 조련사와 18기의 펫을 조합해 대규모 덱을 구성할 수 있으며,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 ‘강림전’과 서버 경쟁 콘텐츠 ‘천공의 탑’ 등 협력 및 경쟁 콘텐츠도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짧은 플레이와 직관적인 게임 구조를 앞세운 신작이 꾸준히 등장하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산 AAA급 MMORPG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며 대형 게임 중심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하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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