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만쿤상무유한공사에 232억원 대여
만쿤상무유한공사, 2019년부터 순손실 기록 중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세엠케이 사옥. <자료제공=한세엠케이>
의류 기업 한세엠케이가 중국 자회사인 만쿤(상해)상무유한공사에 자기자본의 과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만쿤상무유한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순손실을 기록해오고 있다. 모회사에 대한 매출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임에도, 한세엠케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지난 10일 만쿤상무유한공사에 231억9600만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대여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029년 3월 9일까지다. 금전대여 목적은 금융기관 차입상환이다.
이 금액은 한세엠케이의 2024년 기준 자기자본 460억원의 50.4%에 해당하며, 지난해 자기자본 188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앞서 한세엠테이는 지난 2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에서 자기자본이 188억원이라 공시한 바 있다.
이번 대여로 한세엠케이의 금전대여 총잔액은 295억7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금전대여액 대부분을 만쿤상무유한공사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만쿤상무유한공사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NBA 매장을 오픈해, 2025년 말 기준 NBA키즈 매장 31개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만쿤상무유한공사는 지난 2019년 적자 전환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만쿤상무유한공사는 지난 2019년 순손실 95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흑자 전환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1~3분기 기준 순손실 7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1~3분기 4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세엠케이 전체 실적과 비교할 경우 만쿤상무유한공사의 매출 비중은 2.31%에 불과하다. 반면 순손실은 동일 기간 한세엠케이 전체 순손실 297억원의 26.68%를 차지한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기준 만쿤상무유한공사의 자본은 -414억원으로, 해외법인 중 자본잠식 규모가 가장 크다. 한세엠케이는 해외 법인으로 중국에 상무유한공사, 가애수복식(상해)유한공사 총 2개, 일본에 한세드림재팬 총 1개 법인을 두고 있다. 미국 법인의 경우 지난해 5월 청산됐다. 한세엠케이의 해외법인 청산은 2017년 홍콩법인 청산 이후 두 번째였다.
한편 한세엠케이는 지난 2019년 영업손실 2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후 지난해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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