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배당금 113억 지급 결정…특별배당 82억원
자사주 200억원 취득 신탁계약 체결…전량 소각 예정

남양유업이 약 113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는 결산배당 약 30억원과 홍원식 전 오너 일가의 횡령·배임 공탁금 82억원을 활용한 특별배당을 합산한 것이다. 지난해 5년 동안 이어진 적자 흐름을 끊은 남양유업이 배당을 통해 오너 리스크로 훼손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1428원, 우선주 1주당 1433원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8%, 우선주 4.2%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4일이다.
남양유업의 이번 결산배당 총액은 30억3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초 진행된 2024년 결산배당 총액 8억4000만원 대비 259.4% 증가한 액수다. 당시 남양유업은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1주당 105원의 결산배당을 진행했다.
남양유업 측은 “이번 사업연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경영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성과를 주주와 나누고, 주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상 요건을 고려해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0년 영업손실 771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후 2021년 778억5000만원, 2022년 868억700만원, 2023년 715억500만원, 2024년 98억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 51억7000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의 경우 9141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6% 소폭 감소했다. 남양유업은 흑자전환 배경에 대해 “수익성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및 원가, 비용의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배 당에는 특별배당도 포함돼 있다. 앞서 홍 전 회장 일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 측에 피해 변제 공탁금으로 82억7000만원을 맡긴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공탁금은 전 오너 일가의 위법 행위로 발생한 회사와 주주의 피해를 변제받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취지를 고려할 때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 과거 ‘오너 리스크’로 훼손된 기업 가치를 회복하고 주주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지난 12일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보통주 32만2476주, 우선주 11만7312주다. 남양유업은 취득한 자사주를 관련 법령에 따라 원칙적으로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한편 홍 전 회장은 지난 1월 횡령 등에 대한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현복)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총 30억7000만원 상당의 회사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행위로 인해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에 해당, 1심에서 징역 3년 선고에 43억8000만원의 추징 명령을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그래픽] 카카오 인적분할에 반발하는 소액주주·노조](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2/2026102210463639634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