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CB 한도 초기화…주식 수도 2배로 늘려

시간 입력 2026-03-17 07:00:00 시간 수정 2026-03-17 1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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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올해 1월 1일 기점으로 CB 발행한도 계산…액면총액 5000억
임성택 CGV CFO,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이사회의 전문성 제고”

서울에 위치한 CGV.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위치한 CGV. <사진=연합뉴스>

CJ CGV(이하 CGV)가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전환사채(CB) 한도를 초기화한다. 동시에 발행할 주식 총수를 기존 대비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주식 가치 희석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GV는 오는 2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CGV는 이번 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따른 조문 정비에 나서고, 집중투표 배제 조항을 삭제할 예정이다.

또 주식 관련 부칙을 신설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환사채 발행한도에 대한 건이다. 이 안건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 발행된 전환사채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한도에서 차감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신 올해 1월 1일을 기점으로, 올해 발행한 전환사채부터 새롭게 전환사채 발행한도에 계산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전환사채 발행실적이 초기화된다. 앞서 CGV는 지난 2022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전환사채의 발행한도를 초기화하고, 2022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계산한 바 있다. 또 당시 정관 제14조의 2항(전환사채의 발행) 변경을 통해 사채의 액면총액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외에도 CGV는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기존 2억주에서 4억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CGV의 발행 주식 총수는 보통주 1억6560주로, 발행 가능 최대 주식 수의 82.8%에 해당한다. CGV는 지난 2023년에도 발행 가능 주식 총수를 기존 1억주에서 2억주로 올린 바 있다.

CGV 관계자는 “최근 6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도 발행하는 등 재무 안전성을 재고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CGV는 주주총회에서 임성택 CGV 경영지원담당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임 CFO는 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 NH투자증권 IB사업부 등에 몸담은 바 있다. 이후 2017년 CJ그룹에 입사했으며 2021년 CJ제일제당 M&A 팀장을 맡았다. 이후 2024년 11월 CGV CFO로 이동했다.

CGV 이사회 측은 임 후보 추천 사유에 대해 “임 후보자는 재무 분야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극장 사업 내 초격차 역량을 더욱 공고히할 것 ”이라며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에도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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